[오피셜] 축구 선수들이 직접 뽑은 '2025 전 세계 베스트11' 드디어 공개
2025-11-04 0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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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구의 미래를 밝히는 18세 천재 야말의 도전
                    
                                        
                        전 세계 선수들이 뽑은 2025 월드클래스 11인
                    
                                    
                스페인 프로축구 바르셀로나의 18세 공격수 라민 야말이 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가 발표한 ‘2025 월드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리며 역대 최연소 수상자로 기록됐다.

FIFPRO는 4일(한국 시각) 공식 채널을 통해 ‘2025 월드 베스트 11’ 최종 명단을 공개했다. 앞서 지난달 28일에는 전 세계 68개국의 남녀 프로 선수 2만 6000여 명이 직접 투표해 후보 26명을 선정했다. 후보는 2024년 7월 15일부터 2025년 8월 3일까지 최소 30경기 이상 출전한 선수들 중 가장 뛰어난 활약을 한 이들로 꾸렸다.
올해 베스트 11은 포메이션 3-4-3으로 포워드 3명, 미드필더 4명, 수비수 3명, 골키퍼 1명으로 구성됐다. 투표 방식은 먼저 포지션별로 골키퍼 1명과 수비수·미드필더·공격수 각 3명씩 총 10명을 뽑은 뒤, 남은 한 자리를 추가 표를 얻은 필드 플레이어가 차지하는 구조다. 이번에는 미드필더가 추가되며 중원이 4명으로 꾸려졌다.

가장 눈길을 끈 주인공은 단연 바르셀로나와 스페인 대표팀의 ‘초신성’ 라민 야말이다. 그는 공격수 부문에서 ‘2025 발롱도르 수상자’ 우스만 뎀벨레(파리생제르맹), 킬리안 음바페(파리생제르맹)와 함께 선정됐다. 그의 득표수는 1만 167표로 가장 많았다. 18세의 나이로 월드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린 것은 2005년 제정 이래 최초로, 종전 기록이었던 2018년 당시 19세의 음바페를 넘어섰다.
야말은 지난 시즌 바르셀로나에서 공식전 54경기 18골 21도움을 기록하며 차세대 월드클래스 공격수로 급부상했다.
파리생제르맹(PSG)의 강세도 두드러졌다. UEFA 챔피언스리그와 리그1, 프랑스컵 등 주요 대회를 휩쓸며 유럽 무대를 제패한 PSG는 이번 명단에 5명의 선수를 배출했다. 골키퍼 잔루이지 돈나룸마, 수비수 아슈라프 하키미와 누누 멘데스, 미드필더 비티냐 그리고 공격수 뎀벨레가 그 주인공이다.
이 밖에도 버질 반다이크(리버풀), 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 콜 파머(첼시), 페드리(바르셀로나) 등이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렸다.

FIFPRO는 남녀 부문을 분리해 ‘월드 베스트 11’을 선정하고 있다. 남자 부문은 2024년 7월 15일부터 2025년 8월 3일까지, 여자 부문은 2024년 8월 11일부터 2025년 8월 3일까지의 활약을 평가 기준으로 삼는다.
전문가들은 이번 남자 팀 선정 결과에 대해 “전 세계 현역 선수들의 표심이 세대교체 흐름과 강팀 중심의 경쟁 구도를 동시에 반영한 결과”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