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이경, 마지막 인사도 없이 '놀면 뭐하니' 하차…6일 촬영 불참

2025-11-04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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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간의 웃음, 이제 안녕
해외 행보를 위한 새로운 도전

배우 이이경이 MBC 간판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 하차한다.

배우 이이경 / 뉴스1
배우 이이경 / 뉴스1

이이경은 2022년 9월 고정 멤버로 합류해 약 3년 동안 특유의 밝고 유쾌한 에너지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해왔다. 이에 시청자들의 아쉬움이 뒤따르고 있다.

4일 이이경의 소속사 상영이엔티와 ‘놀면 뭐하니?’ 제작진은 그의 하차 소식을 공식 발표했다. 양측은 “해외 일정을 포함한 바쁜 스케줄로 인해 고정 출연을 이어가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하차 이유를 밝혔다.

제작진은 OSEN을 통해 “프로그램 특성상 매주 고정적인 촬영 일정이 이어지는데, 이이경 씨가 최근 해외 작품에 잇따라 캐스팅되며 스케줄 조정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본인의 의사를 존중해 논의 끝에 각자의 길을 응원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이경은 최근 베트남 영화 ‘나는 여기에 있다(I am here)’, 일본 TBS 금요극 ‘드림 스테이지’ 등 해외 작품을 연이어 촬영하며 글로벌 행보를 넓히고 있다. 이번 하차 역시 배우로서의 활동에 더욱 집중하기 위한 선택으로 풀이된다.

다만 이이경이 출연 중인 다른 예능 ENA·SBS플러스 '나는 솔로', E채널 '용감한 형사들' 등은 변동 없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이경은 ‘놀면 뭐하니?’에서 유재석, 하하, 주우재 등과 함께 특유의 순발력과 활기 넘치는 리액션으로 프로그램에서 큰 역할을 했다. 몸을 아끼지 않는 예능감으로 매 회 화제를 모으며 프로그램의 ‘케미 담당’으로 자리 잡았다.

제작진은 “바쁜 일정 속에서도 늘 열정적으로 임해준 이이경 씨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의 활동도 진심으로 응원한다”고 전했다.

이이경은 오는 6일 촬영에 불참하며 마지막 인사 없이 떠날 예정이다. 6일 촬영에는 '인.사.모' 총회 특집 녹화로 많은 게스트들이 참여하는지라 이이경의 하차를 다루는 프로젝트로 변경하기 힘들었다는 것이 제작진의 전언이다.

이번 주 방송 오프닝에서는 유재석, 하하, 주우재가 시청자들에게 이이경의 하차 인사를 대신 전할 예정이다.

한편 이이경은 최근 온라인상에서 불거졌던 사생활 관련 루머에 대해 허위 사실임을 밝히고 법적 대응을 진행 중이다. 지난 3일 소속사는 "법률대리인을 통해 관련 게시물의 작성자 및 유포자들을 대상으로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 강남 경찰서에 피해 자료 제출 및 고소 접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home 유민재 기자 toto7429@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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