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5억 투입 '청양 칠갑타워' 14일 개관…로봇카페·스카이워크 갖춰
2025-11-04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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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칠갑호 관광개발 핵심시설…실감형 콘텐츠·수상 보행교로 체류형 관광 노린다
                    
                                    
                
청양군이 새로운 관광 거점으로 조성 중인 칠갑타워가 오는 14일 개관식을 갖고 15일부터 일반 관람객을 맞이한다.
청양군 대치면 칠갑호 일원에 들어선 칠갑타워는 청양의 자연을 주제로 한 실감형 체험 콘텐츠와 로봇 무인카페, 전망 공간 등을 갖춘 복합 관광시설이다. 이번 칠갑타워 개관은 2017년부터 총 465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추진 중인 ‘칠갑호지구 관광개발사업’의 핵심 프로젝트다.
연면적 2,722㎡, 지상 6층 규모의 칠갑타워는 층별로 다채로운 공간으로 구성됐다. 1층은 관광 안내 및 농특산물 홍보 공간, 2층은 로봇이 운영하는 무인카페, 3·4·6층은 칠갑호 설화와 사계절 풍경을 주제로 한 미디어 영상 실감형 콘텐츠 체험실로 꾸며졌다. 5층은 스카이워크로 연결되는 휴게 공간이며, 옥상층에는 관광 캐릭터 포토존이 마련됐다.
칠갑타워와 이어진 길이 102m의 스카이워크를 지나면, 수상 56m 높이의 전망대에서 칠갑호 풍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전망대에서 엘리베이터로 내려오면 호수 위를 걷는 듯한 수상 보행교를 따라 칠갑호 맞은편까지 이동할 수 있다.
군은 이번 개관을 시작으로 칠갑호 관광자원 전반을 잇는 통합 관광벨트 조성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현재 인근에서 동시에 추진 중인 수상 캠핑장과 물빛별빛 야간경관 조성 사업 등이 내년 순차적으로 마무리되면 칠갑호권 전체가 하나의 종합 체류형 관광지로 재탄생하게 된다.
김돈곤 군수는 “디지털 체험 콘텐츠를 결합한 복합형 관광기지인 만큼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가 기대된다”며 “가족·연인 관광객이 체류하며 즐길 수 있는 명품 관광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