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오름동맹 정책토론회…포항·울산·경주, 산업전환 공동 해법 모색

2025-11-04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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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구조 전환기에 직면한 울산·포항·경주, 함께 길을 찾다'를 주제

해오름동맹 정책토론회 / 포항시 제공
해오름동맹 정책토론회 / 포항시 제공

[위키트리=포항] 황태진 기자 = 포항시 해오름동맹광역추진단은 4일 포항 체인지업그라운드에서 '산업구조 전환기에 직면한 울산·포항·경주, 함께 길을 찾다'를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열었다. 급변하는 산업 환경 속에서 세 도시의 공동 대응 전략과 상생 발전 방안을 구체화하기 위한 자리였다.

이날 행사에는 장상길 포항시 부시장을 비롯해 울산·경주시 관계자, 학계 전문가,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포항시립교향악단의 4중주 공연으로 문을 연 토론회는 3개 도시 부시장의 환영사와 인사말에 이어 주제발표와 패널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주제발표에서 유영준 울산대학교 정책대학원 겸임교수는 '해오름동맹지역 연계협력방안'을 제시하며, 울산·포항·경주가 협력을 통해 산업구조 전환기에 능동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역 간 강점을 연계하고 공동의 대응 전략을 체계화하는 것이 지속 가능한 성장의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해오름동맹 정책토론회 패널 토론 / 포항시 제공
해오름동맹 정책토론회 패널 토론 / 포항시 제공

이어진 패널토론은 김주일 한동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됐다.

유명희 울산대 교수, 하인식 한국경제 기자, 송완흡 포항공대 경북산업DX협업센터 부센터장, 김병태 경북연구원 연구실장, 이영찬 동국대 WISE캠퍼스 평생교육원장 등 산·학·연·언론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해 산업전환 대응, 지역 간 역할 분담과 연계, 정책 공조의 필요성 등을 놓고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눴다.

장상길 포항시 부시장은 "이번 토론회는 해오름동맹의 결속력을 다시 확인하고, 포항·울산·경주가 공동의 산업 위기를 함께 극복하기 위한 협력 방향을 모색한 뜻깊은 자리였다"며, "토론에서 제시된 다양한 정책 제안들이 공동협력사업 등 실질적 성과로 이어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해오름동맹은 울산·포항·경주 3개 도시가 상호 발전을 목표로 2016년 출범한 협의체로, 경제·산업·도시 인프라·문화·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정기 교류와 공동 대응을 이어오며 지속 가능한 지역 연대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home 황태진 기자 tjhwang@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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