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부터 본격 도입… CJ대한통운, 오늘(4일) 놀라운 '소식' 전했다
2025-11-04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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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5일 근무제' 확대 방침
CJ대한통운이 다음 달부터 '주 5일 근무제' 확대에 나선다.

4일 물류업계에 따르면 CJ대한통운은 다음 달부터 중형 이상 대리점부터 주5일제를 시행하는 한편 내년 상반기까지 전체 대리점 '주 5일 근무제' 완전 전환을 목표로 삼았다.
CJ대한통운은 각 지사별로 세부 시행 계획 수립을 요청한 상태다. 현재 일부 지사에선 주5일제를 시험적으로 운영하고 있는데, 이 제도를 전면 확대하기 위한 조치다.
근무 체계는 5인 1조 방식이 언급된다. 기사 4명과 백업 기사 1명을 한 개조로 편성하는 방식이다. 물량이 많은 화요일에는 기사 5명이 전부 근무하고 수요일부터 토요일까지는 1명씩 휴식을 취한다. 물량이 적은 일요일과 월요일은 2명이 근무하고 3명이 쉬는 형태다.
이는 앞서 지난 7월 CJ대한통운 대리점연합회와 전국택배노동조합(택배노조)이 맺은 단체협약에 따른 것이다.
이를 기반으로 CJ대한통운은 택배 기사의 휴식권을 보장함과 동시에 주 7일 배송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운영, 소비자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CJ대한통운은 지난 1월부터 '매일 오네(O-NE)’ 서비스를 선보였다.
'매일 오네'는 CJ대한통운이 도입한 주 7일 배송 시스템이다. 일요일과 공휴일을 포함한 매일 배송 서비스를 전국 읍면 단위로 확대해 농어촌 지역 소비자의 편의성을 높이고, e커머스 농수산물 판로 확대를 지원한다.
해당 서비스는 고객사와 소비자 만족을 동시에 끌어냈다. 지난 8월 CJ대한통운은 올 상반기 e커머스 풀필먼트 물동량이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다고 밝혔다.
올해 들어 월 평균 6%대 성장률을 기록하며 주 7일 배송 기반의 '매일 오네' 서비스와 연계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CJ대한통운 e커머스 풀필먼트사업의 올 상반기 매출은 1555억 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4% 증가했다. 풀필먼트는 물류기업이 e커머스 셀러의 상품을 입고부터 보관, 피킹, 재고관리, 출고까지의 과정을 담당하는 서비스다.
앞서 CJ대한통운 대리점연합회와 택배노조는 ‘매일오네 서비스 시행을 위한 기본협약’을 맺으며, 주 7일 배송 도입에 따른 휴식권 보장, 복지제도 확대 등 근무환경 개선에 합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