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는 만날 때마다 임신했다”... 66억 CEO 부부, 다섯째 자연분만 과정 공개한다
2025-11-04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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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세 산모의 놀라운 출산 도전기
네 아이 모두 자연임신으로 얻은 산모가 다섯 번째 자연분만을 앞두고 있다.

이 부부의 이야기는 4일 밤 10시 방송되는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우리 아기가 또 태어났어요'를 통해 공개된다.
프로그램에는 66억 달러 매출의 아동복 사업체를 운영 중인 다둥이 부부가 등장한다.
이들은 네 아이를 모두 자연분만으로 출산했으며 다섯째 역시 자연분만으로 태어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산모와 남편은 "아기가 좀 커서 내일 유도분만을 하게 됐다"고 예고했고, 이를 들은 MC 박수홍과 손민수는 감탄을 금치 못했다.
특히 박수홍과 손민수 모두 시험관 시술을 통해 각각 자녀를 얻은 경험이 있어, 자연임신으로 다섯 아이를 가진 부부의 이야기에 놀라움을 보였다.
손민수는 "정말 부럽다"고 했고, 박수홍은 "힘을 좀 얻어야겠다. 대단하시다"며 다둥이 아빠의 손을 꼭 잡았다.
현재 42세인 산모는 셋째부터 곧 태어날 다섯째까지 모두 노산으로 자연임신했다고 밝혔다.
산모는 "저희는 만날 때마다 임신했다"고 너스레를 떨며 웃었다. 하지만 넷째 출산 이후 몸 상태가 좋지 않아 병원에서 '임신하면 안 된다'는 당부를 받았다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섯 번째 임신이 자연스럽게 이뤄졌으며, 이번엔 아기의 머리 크기가 커 출산에 대한 걱정이 따르고 있다고 전했다.
산모는 "병원에서 초산이면 자연 분만을 추천하지 않을 머리 크기라고 했다"고 말했는데, 임신 38주차임에도 아기의 머리 크기는 41주 차 정도로 측정됐다. 게다가 조산기까지 있어 앞선 네 번의 출산으로 자궁이 약해진 상황에서 의료진의 우려가 컸다.
예고 영상에는 산모의 고백도 담겼다. 그는 "조산기가 있었는데 무리해서 일을 하고 일본 출장을 자주 다녔다. 누워만 있었어도 아이가 괜찮았을 텐데, 앉아 있고 서 있고 돌아다니다 보니까 그랬던 것 같다"고 말했다. 담당 의사는 "임신 35주 차 내진 때 아기 발이 만져졌다. 발이 꼼지락대고 있었다"고 설명해 놀라움을 더했다.
출산 당일 의사는 "분만이 잘 진행되지 않으면 수술로 전환할 가능성이 높다"며 "최대 3시간 안에 아기가 나오지 않으면 응급 제왕절개를 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에 산모는 "아기가 힘들지 않게 잘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출산을 기다렸다.
산모의 진통이 점점 심해질수록 남편은 물론 박수홍과 손민수도 초조해했다는 후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