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상공회의소, 포항경제 아카데미 3주차… ‘트럼프 2기와 국제정세’ 조명
2025-11-05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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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상공회의소는 4일 2층 회의실에서 제16회 포항경제 아카데미 3주차 강의를 열고 ‘트럼프 2기 행정부와 국제정세’를 주제로 미국 통상·안보 환경 변화를 짚었다.

[위키트리=포항] 황태진 기자 = 포항상공회의소(회장 나주영)는 4일 2층 회의실에서 상공의원과 회원업체 대표·임원이 참석한 가운데 민정훈 국립외교원 미주연구부 교수를 초청해 ‘트럼프 2기 행정부와 국제정세’를 주제로 포항경제 아카데미 3주차 강의를 진행했다.
미국 오클라호마주 노스이스턴 주립대학교 정치학과 교수와 국방부 정책자문위원, 한국아메리카학회 편집이사를 역임하고 현재 국립외교원 미주연구부 교수로 재직 중인 민 교수는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경제·통상 기조 변화와 그 파급효과를 짚었다.
그는 “트럼프 1기 때 관세를 활용한 무역수지 적자 축소에 방점이 찍혀 있었다면, 2기에서는 첨단기술과 핵심 분야의 공급망 재편을 통한 제조업 부흥이 한 가지 축으로 추가됐다”고 밝혔다.

민 교수는 특히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성장 전략을 ‘글로벌 무역 재협상→감세→규제완화’의 3단계로 설명하면서, “규제완화의 핵심은 에너지 주도권 확립이며, 이는 미국 전 산업과 제조업 재활성화를 촉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중국 정책과 관련해서는 ‘공세적인 경제정책’이 재가동되고, ‘2차 미중 무역협상’과 ‘선택적 디커플링’이 관계의 핵심 축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미관계에 대해서는 한미동맹의 내구성은 유지되되, ‘거래 중심적 동맹관’과 ‘미국우선 통상정책 2.0’에 기초한 보다 공세적인 양자관계가 전개될 가능성을 제시했다.
한편 제16회 포항경제 아카데미 마지막 강의는 오는 11일 오후 4시 조용민 언바운드랩데브 대표를 초청해 ‘AI 시대 혁신이 성과로 이어지는 실질적인 방법론’을 주제로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