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SH 협력기업에 400억 저리 대출 공급
2025-11-05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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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자금난 완화 목적

우리은행이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이하 SH)와 협력해 SH 협력기업에 400억원 규모의 저금리 대출을 지원한다.
우리은행은 전날 SH와 'SH 협력기업 금융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SH는 200억원을 우리은행에 정기예금으로 맡기고, 우리은행은 해당 예금의 이자수익을 활용해 SH 협력기업에 400억원 규모의 저금리 대출을 지원한다.
SH와 계약금액 1000만원 이상을 유지 중인 협력기업은 기업당 최대 5억원까지 대출을 신청할 수 있다. 대출금리는 산출금리에서 1.48%p 인하된 수준이 적용된다. 내달 18일부터 전국 우리은행 영업점에서 접수한다.
우리은행은 이번 협약을 통해 약 1000여 개의 SH 협력기업에 금융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업의 금융비용 절감과 자금 운용 효율성 제고를 도모하고, 건설업계 유동성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정진완 은행장은 “이번 협약이 어려운 경영환경 속 협력사들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우리은행은 실물경제를 뒷받침하는 생산적 금융을 통해 SH 협력사들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했다.
이번 협약은 우리금융그룹의 ‘미래동반성장 프로젝트’와 연계돼 추진됐다. 우리금융은 생산적·포용금융 80조원 지원을 목표로 현장 중심의 금융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