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미친 연기력”…과몰입 부르더니 결국 넷플릭스 TV쇼 1위 찍은 한국 드라마
2025-11-05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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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 상승세
배우 류승룡의 현실감 넘치는 연기력을 비롯해 웃음과 감동을 넘나드는 이야기로 호평받고 있는 JTBC 토일드라마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이하 김 부장 이야기)가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으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김 부장 이야기’는 자신이 가치 있다고 생각한 모든 것을 한순간에 잃어버린 한 중년 남성이 긴 여정 끝에 마침내 대기업 부장이 아닌 진정한 본인의 모습을 발견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최근 4회까지 방영된 이 드라마는 김낙수(류승룡) 패밀리의 롤러코스터 같은 일상을 담아내며 시청자들의 관심과 공감을 부르고 있다.
OTT 플랫폼에서의 인기도 정점을 찍고 있다. 최근 넷플릭스 공식 사이트에 따르면 10월 27일부터 11월 2일까지, '김 부장 이야기'는 대한민국의 TOP TV쇼 1위를 차지하며 인기를 입증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K-콘텐츠 경쟁력 전문 분석 기관인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의 펀덱스가 조사한 10월 4주차 TV 드라마 화제성 순위에서 두 계단 올라 2위에 안착했다. 동시에 김낙수 역의 류승룡도 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순위에 진입하는 쾌거를 이뤘다.
시청률도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첫 회 2.9% 시청률(닐슨코리아 제공)로 시작한 드라마는 지난 2일 방영된 4회 기준 자체 최고 시청률인 3.5%를 기록하며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줬다.

◆ 대한민국의 현실 그려…시청자 몰입도 제대로 상승
'김 부장 이야기'가 호평받는 데는 우선 대한민국 전 세대의 고민과 갈등을 녹여낸 스토리라인이 있다. 직장에서는 성과주의에 시달리고 가족을 위해 묵묵하고 성실하게 일하지만 그럼에도 끊임없는 불안정에 시달리는 주인공 '김낙수'의 모습은 우리 사회 현실을 들여다보게 만든다.
여기에 친근한 캐릭터들, 감각적인 영상미와 섬세한 연출, 장면의 분위기를 더하는 음악의 조화도 드라마의 완성도를 높이는 요인으로 분석된다.
무엇보다 배우들의 열연이 시청자들의 극찬을 부르고 있다. 자타공인 연기 장인으로 알려진 류승룡을 필두로 명세빈(박하진 역), 차강윤(김수겸 역) 등 김부장 패밀리와 ACT 영업본부 직원 등 배우들의 열연이 극에 현실감을 불어넣는다.

각종 커뮤니티와 온라인 등에서도 ‘김 부장 이야기’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은 쏟아지고 있다. 누리꾼들은 드라마에 관해 "김 부장을 응원한다" "나만 눈물 나는 게 아니었네" "원작도 웹툰도 봤지만 드라마도 드라마대로 보면 볼수록 재밌네요" "너무 리얼해서 너무 보기 힘든 드라마지만 너무 재밌고 류승룡 연기가 다했다" "류승룡 연기 진짜 너무 잘함 연출도 좋음" "미친 연기력에 매회 감탄 감동 중" "김 부장 진짜 웃다 울다 명작이네 이거 인생이 담겨 있어" "몇 년 만에 드라마에 푹 빠져서 보네요" 등의 코멘트를 남겼다.
4회에서는 김낙수가 대기업 부장 직함을 지키기 위한 총력전을 펼쳤음에도 불구하고 결국 아산공장 안전관리팀장으로 좌천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영업직에서 현장직으로 바뀐 김낙수가 과연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며 변화의 난관을 또 한 번 극복해갈 수 있을지 앞으로의 이야기에 기대감이 더해진다.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 5회는 8일 토요일 오후 10시 40분 시청자들을 찾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