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 명소 찾는다면 이곳으로”… 11월에 반드시 가봐야 할 가을 여행지
2025-11-05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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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가 추천한 '11월에 가봐야 할 단풍 명소'
본격적인 가을철을 맞아 붉게 물든 단풍 명소를 찾고 있는 이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다.

광주광역시가 '2025 광주 방문의 해'를 맞아 11월에 가봐야 할 단풍 명소를 소개했다. 예술적 감성이 어우러진 도심 여행 코스를 비롯해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 등을 만나보자.
각양각색의 단풍과 은빛 억새가 반기는 곳

먼저 늦가을 명소로 '무등산'을 추천했다. 특히 입석대와 서석대를 잇는 정상부가 주상절리의 장관과 물든 단풍과 어우러져 장관을 뽐낸다. 무등산은 낙엽수림이 풍부하게 발달해 있어 붉은 단풍나무와 노란 느티나무, 갈색의 참나무류 등 다양한 수종이 혼재한다. 다양한 나무들이 한꺼번에 물들면서 알록달록한 색채의 향연을 이뤄 화려한 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다.
무등산권역의 '광주호 호수생태원'과 '청풍쉼터' 역시 빼어난 단풍 명소다. 지난해 10월 광주광역시 제1호 지방정원으로 등록된 '광주호 호수생태원'은 6개의 산책로를 따라 단풍과 호수가 어우러진 풍경을 자랑한다. 제4수원지 인근의 '청풍쉼터'에서는 무등산과 광주호를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북구 '중외공원' 일대도 가을 명소로 꼽혔다. '중외공원'은 약 71만 평에 달하는 광활한 규모로, 연중무휴 24시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공원 내부에 위치한 운암제를 비롯해 용봉초록습지, 운암제와 중외공원을 잇는 무지개다리 등이 눈길을 끈다.
가을 바람 맞으며 즐기는 액티비티
광주 동구 '지산유원지'도 단풍 명소이다. '지산유원지'는 무등산의 정취를 가장 짜릿하고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광주의 대표적인 옛 명소이자 현재도 인기 있는 액티비티 공간이다. 1978년 개장한 광주 최초의 유원지 시설로, 기존 놀이시설은 대부분 사라졌으나 리프트카와 모노레일을 중심으로 무등산의 가을 전경을 조망할 수 있다. 리프트 가격은 왕복 대인 1만 원, 소인 8000원이며 편도 가격은 대인 7000원, 소인 6000원이다.

영산강을 따라 은빛 파도가 일렁이는 '서창억새밭'을 자전거를 타고 달려보는 것도 추천한다. 영산강자전거안내센터에서 공유자전거를 무료로 대여할 수 있다. 이후 해 질 녘에는 '서창감성조망대'에 올라 영산강과 드넓은 억새밭의 노을을 감상하면서 짙어가는 가을을 만끽할 수 있다.
광주시는 이 밖에 ▲고봉 기대승 선생을 배향한 사액서원 '월봉서원' ▲제1호 민간정원 '휴심정' ▲전일빌딩245 ▲충장로 홍콩골목 ▲대인시장 등을 늦가을 단풍 명소로 추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