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다발·초콜릿 아니었다…빼빼로데이 '추가 선물' 1위로 꼽힌 '이 품목'

2025-11-07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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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빼로 외 추가 선물 예정' 30.4% 기록…'상품권·현금' 선물 계획 가장 많아

11월 11일 다가오는 빼빼로데이를 앞두고, 롯데멤버스 자체 리서치 플랫폼 ‘라임(Lime)’은 6일 빼빼로데이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조사 결과 올해 빼빼로데이를 챙기겠다고 답한 응답자는 전년보다 17.1% 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추가 선물로는 '상품권·현금'을 계획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았다.

기사를 바탕으로 AI가 생성한 자료사진.
기사를 바탕으로 AI가 생성한 자료사진.

이번 설문은 전국 성인 남녀 1천 명을 대상으로 10월 2일부터 4일까지 진행됐다.

조사 결과, 올해 빼빼로데이를 챙길 예정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45.1%로 전년 대비 17.1% 포인트 증가했다. 남성(46.8%)은 여성(43.3%)보다 빼빼로데이를 챙기는 비율이 높았으며, 연령대별로는 30대(57.5%), 20대(54%), 40대(45.9%), 50대(37.2%), 60대(33.9%) 순으로 높게 나타나 2030세대가 빼빼로데이를 가장 민감하게 챙기는 것으로 분석됐다.

빼빼로데이를 챙기는 이유로는 ‘원래 기념일을 챙기는 편이라서’가 36.4%로 가장 높은 응답을 기록했다. 이어 ‘친밀감 등 관계 개선을 위해(27.5%)’, ‘주변에서 챙기는 분위기라서(19.7%)’, ‘사회 분위기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 같아서(12%)’ 순으로 집계됐다.

반면 챙기지 않는 이들은 ‘원래 기념일을 챙기지 않아서’가 39%로 높은 응답률을 차지했으며, 다음으로는 ‘업체 상술에 대한 거부감이 들어서(28.2%)’, ‘챙겨야 하는 이유를 모르겠어서(25.3%)’, ‘경제적으로 힘들어서(6.2%)’ 등의 이유를 꼽았다.

빼빼로데이에 빼빼로 외 추가 선물을 계획하고 있는 응답자는 30.4%로 전년 대비 12.3% 포인트 증가했다. 선물 종류로는 상품권·현금(19%), 사탕·초콜릿(14.6%), 꽃다발(14.6%), 디저트(10.9%) 등이 꼽혔다.

이때 성별에 따라서는 남성은 꽃다발(19.5%), 상품권·현금(17.2%), 사탕·초콜릿(16.1%), 디저트(11.5%) 순으로 추가 선물을 준비할 계획이라고 답했으나, 여성은 상품권·현금(22%), 향수(12%), 사탕·초콜릿(12%), 디저트(10%) 순으로 답해 다소 차이를 보였다.

빼빼로데이 계획 및 이유 자료사진. / 롯데멤버스
빼빼로데이 계획 및 이유 자료사진. / 롯데멤버스
빼빼로 외에 추가로 선물할 품목. / 롯데멤버스
빼빼로 외에 추가로 선물할 품목. / 롯데멤버스

빼빼로데이에 친구나 직장 동료 등에게 의리 빼빼로를 선물할 예정인 응답자는 36.3%로 나타났다. 그 이유로는 ‘평소의 감사함을 표현하기 위해'가 54.8%로 압도적인 수치를 기록했다. 이어 ‘앞으로 잘 부탁한다는 일종의 인사로(23.4%)’, ‘상사·동료들이 은근 바라는 분위기여서(11.8%)’, ‘다른 직원들이 챙겨서 어쩔 수 없이(9.9%)’ 등을 꼽았다.

빼빼로데이를 외국인에게 알리고 싶다면 그 이유(중복응답)는 무엇인지 묻자, ‘창의적이고 재미있는 문화를 소개하고 싶어서(40.1%)’, ‘한국 문화에 더 많은 관심을 갖도록 유도하고 싶어서(38.3%)’, ‘한국 브랜드와 제품의 인지도를 높이고 싶어서(36.3%)’라고 답했다.

친구나 연인, 지인끼리 빼빼로 과자를 주고받는 '빼빼로데이'는 11월 11일의 숫자 '1'이 해당 과자 모양을 닮아 생긴 기념일이다. 정확한 유래는 알 수 없지만, 1990년대 중반 경남 지역 10대 학생들이 빼빼로처럼 날씬해지라는 의미로 과자를 주고받는 풍습에서 시작돼, 이후 롯데제과의 마케팅으로 급속히 확산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더불어 11월 11일은 '가래떡데이'로도 유명하다. 이날은 농업인의 날로 가래떡을 먹으며 농업의 중요성을 되새기고 농민들의 노고를 기념하자는 취지를 갖고 있다.

home 오예인 기자 yein5@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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