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화꽃길 위로 울려 퍼진 건강한 발걸음, 함평의 가을이 하나 되다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만추의 국화 향기가 절정을 이룬 '2025 대한민국 국향대전' 축제장이 500여 함평군민의 활기찬 에너지로 가득 찼다.

축제의 성공을 염원하고 군민의 건강 증진을 위해 열린 '전 군민 화합 건강 걷기 대회'가 지난 5일 함평엑스포공원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자연 속 힐링, 2.4km의 행복 코스

참가자들은 국향대전 주 무대를 출발해 함평수산봉 천지길을 거쳐 돌아오는 2.4km 코스를 함께 걸었다. 특히 맨발로 자연을 느낄 수 있는 황톳길 구간에서는 맑은 가을 하늘 아래 국화 향기를 온몸으로 만끽하며 걷는 즐거움을 더했다. 이는 단순한 걷기를 넘어, 자연과 교감하며 심신을 재충전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

####발걸음마다 피어난 소통과 화합

이번 행사는 순위를 가리는 대회가 아닌, 이웃과 함께 걸으며 소통하는 축제의 장으로 펼쳐졌다. 참가자들은 나란히 걸으며 담소를 나누고 서로를 응원하며 공동체 의식을 다졌다. 평소 마주치기 어려웠던 이웃들과 정을 나누는 모습은 대회의 의미를 더욱 빛나게 했다.

####건강과 행운, 두 배의 즐거움

완주 후에는 참가자들을 위한 행운권 추첨이 진행되어 대회의 즐거움을 한층 끌어올렸다. 건강을 위해 내디딘 발걸음이 뜻밖의 행운으로 이어지자, 행사장 곳곳에서는 즐거운 탄성이 터져 나왔다. 이는 단순한 건강 행사를 넘어, 모두가 함께 즐기는 축제의 추억을 선물했다.

####군민 건강, 지속 가능한 미래를 향해

이상익 함평군수는 "군민들의 활기찬 모습이 축제의 성공적인 에너지가 될 것이라 믿는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모든 군민이 일상 속에서 걷기를 생활화하며 건강한 삶을 영위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함평군은 앞으로도 군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건강 증진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