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조국혁신당 비대위원장 전격 사퇴, 이유는…
2025-11-06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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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혁신 위해 계속 이어 달리겠다"

조국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차기 당 대표 선거 출마를 위해 당 비상대책위원장직을 사퇴했다.
조국 비대위원장은 지난해 4월 총선 전 조국혁신당 창당을 이끌고 초대 당 대표를 지내다 연말 대법원 유죄 판결 확정으로 수감되며 당 대표직에서 물러났다. 조 비대위원장이 올해 8월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풀려난 직후 당내 성 비위 사태를 둘러싼 내홍이 불거지며 기존 지도부가 총사퇴했고 조 비대위원장이 고심 끝에 비대위원장으로 조기 등판했다.
조국 비대위원장은 6일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당 대표 출마를 위해 오늘 비대위원장을 사퇴한다"라며 "당 대표 출마 선언은 별도로 하겠다"라고 말했다.
조 비대위원장은 "당이 어려운 상황에 처했을 때 비대위원들이 비대위에 참여해 줬고 혁신과 통합을 위해 진심을 다했다"라며 "비대위를 통해 자기 성찰과 상호 존중이 있을 때 비로소 공동체가 되고 국민 신뢰 회복이 느리지만 가장 빠른 길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23일 선출되는 차기 지도부가 비대위가 만든 혁신안을 수용해 당 혁신을 위해 계속 이어 달리겠다"라고 덧붙였다.

조국혁신당은 오는 23일 전당대회를 열고 당 대표와 최고위원 등 새 지도부를 선출할 예정이다.
조국혁신당 내에서는 조 비대위원장의 당 대표 복귀를 유력하게 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조국혁신당 신장식 의원은 최고위원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신 의원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어 "내년 지방선거는 당의 도약과 함께 민주진보 진영의 승리,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아야 한다"라며 "지방선거 승리를 책임지는 야전 사령관이 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