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 공무원들의 솔선수범~함평 국향대전, 깨끗함으로 빛나다
2025-11-06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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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행정동우회, 국향대전 현장서 환경보호 나서
성공개최 염원 담아 축제장 자연정화 캠페인 진행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가을 국화의 향연이 절정인 '2025 대한민국 국향대전'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지역의 전직 공무원들이 두 팔을 걷어붙였다.
함평군행정동우회(회장 정영오) 회원 50여 명은 6일 축제 현장을 찾아 환경정화 캠페인을 펼치며 지역 축제에 대한 깊은 애정과 변함없는 봉사 정신을 보여주었다.
####축제의 성공을 염원하는 구슬땀
이른 아침부터 축제장 황소의 문 입구에 모인 함평행정동우회 회원들은 주요 관람 동선을 따라 걸으며 곳곳에 버려진 쓰레기를 줍는 데 구슬땀을 흘렸다. 이번 캠페인은 관람객들에게 쾌적하고 깨끗한 환경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성숙한 친환경 축제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마련되어 그 의미를 더했다.
정영오 함평행정동우회장은 "축제를 더욱 뜨겁게 만드는 힘은 바로 군민들의 관심과 참여"라며 "앞으로도 지역의 크고 작은 행사를 지원하고 봉사활동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격려와 조언이 오간 따뜻한 현장
이날 캠페인 현장에는 이개호 국회의원과 이상익 함평군수, 강하춘 함평부군수 등 지역 주요 인사들이 직접 방문해 회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이개호 의원은 "대한민국 최고의 가을 축제로 자리매김한 국향대전에서 모두가 즐겁고 멋진 추억을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상익 군수 역시 "지역 발전을 이끌어주신 선배님들께서 솔선수범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축제장을 둘러보시며 함평의 발전을 위한 아낌없는 조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동심의 세계로, '마법의 국향랜드'
한편, '마법의 국향랜드'라는 주제로 펼쳐지고 있는 올해 국향대전은 동화 속 놀이동산을 연상케 하는 환상적인 분위기로 관람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중앙광장에는 높이 10m에 달하는 초대형 '회전목마'와 '대관람차'를 비롯해 '마법의 성', '뽀로로와 친구들' 등 95점에 이르는 국화 조형물이 동심을 자극한다. 또한, 억새와 핑크뮬리 등 다채로운 가을 식물들이 국화와 어우러져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게 한다.
#### 축제의 백미 단연 '명품 국화분재작품'
이번 축제의 백미는 단연 '명품 국화분재작품 전시관'이다. 전문가와 동호인들이 정성껏 가꾼 286점의 국화 분재는 함평 국화의 예술성을 한눈에 보여준다.
살아있는 나비와 국화의 조화를 볼 수 있는 나비생태관 역시 가족 단위 관람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한편, 국향대전은 오는 11월 9일까지 함평엑스포공원에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