볏짚 미끄럼틀에 농심 라면까지…예산 '의좋은형제축제' 8일 개막
2025-11-06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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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긴 어게인' 슬로건…가족 협동형 체험, 참여형 연극 등 신설

예산군 대표 가을축제인 ‘2025 의좋은형제축제’가 오는 11월 8일부터 9일까지 이틀간 대흥면 의좋은형제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 축제는 ‘비긴 어게인(Begin Again)’을 슬로건으로, 행복했던 추억을 떠올리고 새로운 기억을 잇는 회복의 장으로 꾸며진다.
올해는 특히 ‘적과의 동치미’,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등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협동형 체험 프로그램이 새롭게 마련된다. 축제의 상징인 ‘볏짚 미끄럼틀’과 ‘볏짚 미로’ 등 대표 프로그램도 한층 강화돼 자연 속에서 전통놀이를 즐길 수 있다.
로컬 크리에이터와 협업한 ‘의좋은 형제 주제공연’도 새롭게 선보인다. 실존 인물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참여형 연극으로, 공연 이후에는 ‘가족 불꽃 판타지’가 이어진다.
올해는 농심과의 협업으로 현장에서 농심라면 시식행사, 농심패키지 판매존, 너구리 인형 포토이벤트 등도 진행된다. 또한, 사전 진행된 ‘추억, 다시 만들기’ 사진 공모전 당선작은 축제 기간 중 달팽이미술관에서 전시된다.
축제 관계자는 “실존 인물을 주제로 한 진정성 있는 이야기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가족과 함께 행복했던 추억을 다시 떠올리고 서로의 마음을 나누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