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총리 “울산화력발전소 붕괴사고, 가용자원 총동원해 인명구조” 긴급 지시

2025-11-06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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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훈식 “9명 중 2명은 경상 상태 구조…7명 매몰”

김민석 국무총리는 6일 울산화력발전소에서 발생한 보일러타워 붕괴 사고와 관련해 “행정안전부, 소방청, 경찰청, 경상북도, 울산광역시는 가용한 모든 장비와 인력을 동원해 인명을 구조하라”고 긴급 지시했다.

6일 오후 울산 남구 용잠동 한국동서발전 울산발전본부에서 대형 구조물이 무너져있다 / 울산소방본부 제공, 연합뉴스
6일 오후 울산 남구 용잠동 한국동서발전 울산발전본부에서 대형 구조물이 무너져있다 / 울산소방본부 제공, 연합뉴스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 총리는 기후환경에너지부와 울산화력발전소 측에도 사고 상황을 신속하게 관계기관에 전파하라고 주문했다. 그는 또한 “현장 소방 공무원들의 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주민 대피 안내 등 필요한 조치를 철저히 하라”고 지시했다.

한편, 이날 국회 국정감사 도중 사고가 언급되자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9명이 매몰됐다가 2명이 구조됐으며, 그 2명은 경상을 입은 것으로 판단된다”며 “현재는 7명이 매몰돼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사고는 이날 오후 2시 7분쯤 울산 남구 용잠동 한국동서발전 울산발전본부 내 울산화력발전소에서 발생했다. 높이 약 60m의 보일러 타워가 붕괴된 것으로 전해졌다.

6일 오후 2시 7분께 울산 남구 용잠동 한국동서발전 울산발전본부 울산화력발전소에서 60m 높이 보일러 타워가 무너졌다. 사진은 붕괴 현장 / 연합뉴스
6일 오후 2시 7분께 울산 남구 용잠동 한국동서발전 울산발전본부 울산화력발전소에서 60m 높이 보일러 타워가 무너졌다. 사진은 붕괴 현장 / 연합뉴스

소방 당국은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해 2명을 구조했으며, 이들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7명이 잔해 속에 매몰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사고 보일러 타워는 철거를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 당국은 펌프차 3대 등 장비 13대와 인력 50여 명을 투입해 수색과 구조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home 김희은 기자 1127khe@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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