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의 기술, 세계의 혁신이 되다…7개 기업 'CES 혁신상' 석권

2025-11-07 0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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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의 기술, 세계의 혁신이 되다…7개 기업 'CES 혁신상' 석권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인공지능(AI) 중심도시 광주의 기술력이 세계 최대의 혁신 무대에서 마침내 폭발했다.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6'을 앞두고, 광주 지역의 7개 첨단 기업이 기술력의 상징인 'CES 혁신상'을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는 단순한 수상을 넘어, 광주가 명실상부한 글로벌 기술 혁신 도시로 도약했음을 알리는 쾌거다.

####최고의 별, 최고혁신상을 품다

이번 수상 명단에서 가장 밝게 빛난 이름은 단연 ㈜엘비에스테크다. 이들은 AI를 기반으로 교통약자를 포함한 모든 보행자가 가장 안전한 길을 찾도록 돕는 독보적인 시스템으로, 신설된 '여행·관광' 분야에서 단 하나뿐인 '최고혁신상'을 거머쥐었다. 또한, 서버 없이 개인정보를 완벽히 보호하는 인증 결제 솔루션을 선보인 고스트패스㈜는 3년 연속 수상이라는 대기록을 세우며 광주 기술의 저력을 과시했다.

####세상을 바꿀 새로운 아이디어들

혁신의 영광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치과 투명교정 치료의 전 과정을 AI가 돕는 이노디테크㈜ ▲자율주행차를 움직이는 응급실로 만드는 ㈜인디제이 ▲여성의 일상을 지키는 AI 안전 플랫폼을 개발한 ㈜올더타임 ▲AI 3D 인테리어 디자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마인스페이스 ▲향기를 디지털로 구현하는 ㈜딥센트까지, 5개 기업이 각자의 분야에서 세상을 놀라게 할 기술력으로 첫 혁신상 수상의 기쁨을 안았다.

####단순한 수상을 넘어, 세계 시장으로

CES 혁신상은 글로벌 시장에서 '믿고 쓰는 제품'이라는 일종의 보증수표와 같다. 이번 쾌거는 수상 기업들이 해외 바이어와 투자자들의 주목을 한 몸에 받으며 세계 시장으로 뻗어 나갈 수 있는 강력한 교두보를 마련했음을 의미한다. 광주시는 혁신상 수상 컨설팅부터 비즈니스 매칭까지, 기업들의 도전에 든든한 동반자 역할을 하며 이번 성과를 이끌어냈다.

####광주의 꿈, 라스베이거스에서 펼쳐진다

광주시는 이번 수상에 그치지 않고, 내년 1월 실제 CES 2026 현장에 17개 지역 기업과 함께 참가해 '광주공동관'을 운영할 계획이다.

주재희 경제창업국장은 "지역 기업들의 기술력이 세계 무대에서 통한다는 것을 증명한 자랑스러운 결과"라며, "CES 본 행사에서도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번 수상은 'AI 수도'를 향한 광주의 꿈이 더 이상 꿈이 아닌 현실임을 보여주는 가장 확실한 증거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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