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의에 맞선 청년, 대통령 자문위원 되다~조성철의 멈추지 않는 도전
2025-11-07 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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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의에 맞선 청년, 대통령 자문위원 되다~조성철의 멈추지 않는 도전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함평군이 낳은 인물, 조성철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이 대통령 직속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상임위원이라는 중책을 맡았다.
이는 한평생을 지역 발전과 민주주의라는 가치를 위해 헌신해 온 그의 삶이 국가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로, 함평 지역 사회에 새로운 자부심을 안겨주고 있다.
####시대의 아픔을 온몸으로 관통하다
그의 이름 앞에는 '민주화 운동가'라는 수식어가 먼저 따라붙는다. 조선대학교 재학 시절, 불의에 맞서 민주주의를 외치다 3년 10개월이라는 긴 시간 동안 옥고를 치렀다. 암울했던 시대의 아픔을 온몸으로 겪었지만, 그의 신념은 더욱 단단해졌다. 시련은 그를 더 큰 사회 개혁과 인권 증진의 길로 이끄는 원동력이 되었다.
####시민의 목소리, 펜으로 담아내다
출소 후 그는 시민사회의 한복판으로 뛰어들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정책실장 등을 역임하며 사회 구조적 모순을 파고들었고, 이후 17년간 언론사 '오마이뉴스'의 광주전라본부장으로 재직하며 지역의 목소리를 대변했다. 그의 날카로운 펜은 지역의 현안을 공론화하고 사회적 변화를 이끌어내는 강력한 무기였다.
####교육과 정치, 경계를 넘나드는 혁신가
그의 활동 무대는 특정 영역에 머무르지 않는다. 현재 학교법인 조선대학교 이사로서 후학 양성과 교육 발전에 힘쓰는 한편, 더불어민주당 전남혁신회의 상임대표를 맡아 지역 정치의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과거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 자문위원으로 활동하며 쌓은 경험은 국가 균형발전 전략 수립에 밑거름이 되었다.
####'농어촌 기본소득'으로 함평의 미래를 그리다
최근 그가 가장 열정을 쏟는 분야는 '농어촌 기본소득'이다. 농어촌기본소득 함평운동본부 공동대표로서 그는 인구 감소와 지방 소멸이라는 절체절명의 위기 앞에 놓인 농촌의 현실을 타개할 핵심 대안으로 기본소득을 제시한다.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속가능한 공동체를 만드는 것, 이것이 바로 그가 함평과 함께 그리고 있는 희망의 청사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