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의 명성에 '품격'을 더하다~보성군 벌교 꼬막거리, 축제 앞두고 대변신
2025-11-07 0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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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의 명성에 '품격'을 더하다~보성군 벌교 꼬막거리, 축제 앞두고 대변신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전국 미식가들의 발길을 사로잡을 '제21회 벌교꼬막축제'가 보름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축제의 심장부인 '벌교 태백산맥 꼬막거리'가 손님맞이를 위한 특별한 재정비에 나섰다. 단순히 맛있는 꼬막을 파는 곳을 넘어, 모든 방문객에게 최고의 만족을 선사하는 명품 미식 거리로 거듭나기 위한 상인들의 열정이 뜨겁다.
####친절은 기본, 신뢰를 요리하다
지난 4일, 꼬막거리의 식당 대표와 직원 20여 명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들은 '바가지요금'과 같은 불공정 상행위를 스스로 근절할 것을 다짐하며, 모든 손님을 미소로 맞이하는 고객 응대법부터 체계적인 위생 관리 노하우까지, 실질적인 서비스 개선 교육을 받았다. 이는 꼬막의 명성에 걸맞은 신뢰를 쌓겠다는 상인들의 강력한 의지의 표현이다.
####주방으로 들어간 전문가의 '매의 눈'
교육과 함께 전문가의 날카로운 컨설팅도 진행됐다. 위생 전문가들이 꼬막거리 내 5개 식당의 주방을 직접 방문해, 식재료 보관 상태부터 조리 도구의 정리 정돈, 눈에 잘 띄지 않는 후드 청결 상태까지 꼼꼼하게 점검했다. 현장에서 즉시 개선점을 제안하는 맞춤형 컨설팅은 식당들의 위생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되었다.
####안전한 먹거리, 즐거운 축제의 첫걸음
이번 교육의 핵심은 '안전'이었다. 특히 많은 인파가 몰리는 축제 기간에 발생하기 쉬운 식중독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종사자 개인의 위생 수칙부터 식재료 취급 요령까지 강도 높은 교육이 이루어졌다. 방문객들이 아무런 걱정 없이 오직 축제와 음식의 즐거움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는 목표다.
####맛과 미소, 안심까지 품은 남도 미식 1번지
보성군은 이번 집중 교육과 컨설팅을 통해 벌교 꼬막거리가 단순한 맛집 거리를 넘어, 누구나 믿고 찾을 수 있는 '남도 대표 미식 1번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맛은 기본, 청결한 환경과 상인들의 환한 미소까지 더해진 벌교에서 잊지 못할 미식의 추억을 만들 준비가 완료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