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보다 먼저 도착한 온기, 보성군 회천면에 사랑의 이불이 전해지다
2025-11-07 0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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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보다 먼저 도착한 온기, 보성군 회천면에 사랑의 이불이 전해지다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본격적인 겨울 추위가 시작되기 전, 보성군 회천면의 소외된 이웃들에게 세상을 데우는 따뜻한 마음이 먼저 도착했다.
보성신용협동조합(이하 보성신협)은 지난 4일, 지역 내 취약계층 20가구가 훈훈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방한 이불과 생필품 꾸러미를 전달하며 이웃 사랑의 참된 의미를 실천했다.
####전국에서 모인 정성, 우리 이웃에게
이번 나눔은 전국 신협 임직원과 조합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기부금으로 운영되는 '온 세상 나눔 캠페인'의 결실이다. 2015년부터 무려 11년간 이어져 온 이 캠페인은, 매년 겨울마다 에너지 취약계층의 난방비 부담을 덜어주는 든든한 사회 안전망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이불 한 채, 마음을 감싸는 온기
이날 회천면의 홀몸 어르신과 저소득 가정에는 푹신한 겨울 이불 18채와 생필품이 가득 담긴 '어부바 박스' 20상자가 각각 전달됐다. 이는 단순한 물품 지원을 넘어, 추운 겨울 이웃이 겪을지 모를 어려움을 먼저 헤아리고 보듬는 지역 공동체의 따뜻한 관심이다.
####협동과 상생, 나눔으로 피어나다
보성신협 정동섭 이사장 직무대행은 "신협의 가장 중요한 가치인 협동과 상생의 정신을 실천하기 위해 앞으로도 지역 사회와 함께하는 나눔 활동을 꾸준히 펼쳐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금융기관의 역할을 넘어, 지역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는 다짐이다.
####민관이 함께 만드는 '따뜻한 겨울'
선종배 회천면장은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이웃을 위해 따뜻한 손길을 내밀어준 보성신협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기탁해주신 소중한 마음이 가장 필요한 분들에게 온전히 전달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화답했다. 민관의 협력이 추운 겨울을 맞는 이웃들에게 가장 큰 힘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