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소방당국 “울산화력발전 붕괴 사고 매몰자 3명 추가 구조”

한국동서발전 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 타워 철거 과정에서 매몰된 노동자 3명이 추가로 발견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울산소방본부는 7일 “현장에서 매몰자 3명이 추가로 발견됐으며, 이 중 1명은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 중”이라고 밝혔다. 나머지 2명은 잔해물에 가려져 있어 구조 작업이 진행 중이다.

소방당국은 “매몰자 7명 중 5명의 위치가 확인됐고, 나머지 2명은 여전히 위치를 확인 중”이라며 “구조 작업이 계속 진행되고 있어 건물 안정화 작업은 일시적으로 보류한 상태”라고 전했다.

현재 구조대는 탐색 장비를 집중 투입해 인명 구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현장에는 석면과 유리섬유 등 유해 물질이 다량 포함돼 있어 대원들이 이를 제거하며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다.

또한 소방당국은 “추가로 확인된 매몰자는 구조대원들이 육안으로 직접 확인한 상황”이라며 “나머지 매몰자 2명의 위치도 최대한 신속히 파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앞서 매몰자 2명은 사망이 확인됐으나 잔해물이 두껍게 쌓여 있어 당장은 구조가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