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TV쇼 1위 찍더니…동명 웹툰 조회수 30배 넘게 늘었다는 '한국 작품'

2025-11-09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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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인기에 힘입어!

※ 광고용으로 작성한 글이 아니라는 점을 밝힙니다.

드라마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부장 이야기'의 흥행으로 동명의 웹툰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드라마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부장 이야기' 1화 장면 중 일부. / 유튜브 'JTBC Drama'
드라마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부장 이야기' 1화 장면 중 일부. / 유튜브 'JTBC Drama'

네이버웹툰은 7일 드라마 방영 이후 2주간(10월 25일~11월 7일) ‘김 부장 이야기’ 웹툰의 조회수가 드라마 티저 영상 공개 전 2주간(9월 11일~9월 24일)에 비해 30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완결된 작품의 조회수가 다시 급등하는 것은 드문 일로, 드라마 인기가 원작 웹툰의 재조명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웹툰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부장 이야기' 관련 이미지. / 네이버웹툰 제공
웹툰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부장 이야기' 관련 이미지. / 네이버웹툰 제공

‘김부장 이야기’는 2021년 송희구 작가가 출간한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2023년 12월 웹툰으로 공개돼 지난 8월 총 85화를 끝으로 완결됐다. 현실적인 직장 생활을 담은 스토리와 정교한 그림체로 독자들의 공감을 얻으며 꾸준한 인기를 이어왔다.

드라마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부장 이야기' 1차 티저 장면 중 일부. / 유튜브 'JTBC Drama'
드라마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부장 이야기' 1차 티저 장면 중 일부. / 유튜브 'JTBC Drama'

지난달 25일 첫 방송된 드라마는 방영 직후 넷플릭스 ‘대한민국 톱 TV쇼’ 1위를 차지하며 화제를 모았다. 특히 11월 2일 방송된 4회는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드라마 흥행이 웹툰으로의 관심 확산을 이끈 셈이다.

드라마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부장 이야기' 2차 티저 장면 중 일부. / 유튜브 'JTBC Drama'
드라마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부장 이야기' 2차 티저 장면 중 일부. / 유튜브 'JTBC Drama'

드라마 방영과 함께 공개된 외전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도 호응을 얻고 있다. 외전은 김부장의 신입사원 시절을 다룬 10화 분량의 에피소드로, 매주 토요일 네이버웹툰 ‘매일+’를 통해 연재 중이다.

드라마,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부장' 포스터. / JTBC 제공
드라마,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부장' 포스터. / JTBC 제공

▶ JTBC 토일드라마,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부장'

JTBC 토일드라마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부장 이야기’가 현실적인 직장인의 초상을 그리며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대한민국의 중년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이야기를 담은 이 작품은, 사회적 성공과 개인의 행복 사이에서 흔들리는 한 남자의 삶을 그린다.

드라마는 ‘남들만큼 산다’는 목표 아래 성실하게 살아온 대기업 부장 김 부장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승진 경쟁에서 밀리지 않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가족에게 부끄럽지 않기 위해 자가를 마련하며, 사회가 요구하는 기준을 충실히 따르며 살아온 인물이다. 그러나 그렇게 달려온 삶의 끝에서 김 부장은 문득 스스로에게 묻는다. “이게 정말 행복한 삶이었을까?”

작품은 남들이 부러워하는 외형적 성공 뒤에 숨은 공허함과 피로를 정교하게 묘사한다. 누구보다 열심히 살아왔지만, 어느새 가족과의 대화는 줄고 웃음은 사라진 중년의 일상을 통해 한국 사회 직장인의 현실을 비춘다. 김 부장은 사회적으로 안정된 위치에 있지만, 그 자리를 지키기 위해 희생한 것들이 하나씩 무너져가는 순간을 맞는다.

드라마화한 JTBC 버전은 원작의 정서를 충실히 담아내면서도, 영상의 리얼리티와 배우들의 생생한 연기로 몰입도를 높였다.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부장 이야기’는 JTBC에서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밤 방송된다. 현실적인 캐릭터와 섬세한 서사로 공감을 이끌어내며, 한국 사회의 ‘성공’과 ‘행복’에 대한 화두를 던지는 작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home 김현정 기자 hzun9@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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