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화 향기에 실어 보낸 '청춘의 하루'~함평 어르신들의 특별한 외출"
2025-11-07 11:18
add remove print link
"국화 향기에 실어 보낸 '청춘의 하루'~함평 어르신들의 특별한 외출"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가을의 끝자락, 전남 함평의 대표 축제인 ‘대한민국 국향대전’이 100여 명의 특별한 손님들로 더욱 환하게 빛났다. 이들은 바로 지역사회의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자신의 역할을 다해 온 노인·장애인 일자리 사업 참여 어르신들. 함평군이 이들의 노고에 보답하고 새로운 활력을 선물하기 위해 마련한 특별한 나들이 현장은 내내 웃음꽃으로 가득했다.
####일상의 쉼표, 가을 소풍에 물든 행복
지난 5일, 어르신들은 잠시 일상의 고단함을 내려놓고 국화꽃이 만발한 축제장으로 향했다. 형형색색의 국화 조형물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며 담소를 나누는 얼굴에는 소녀, 소년 같은 설렘이 가득했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관광을 넘어, 어르신들에게 삶의 여유와 재충전의 기회를 제공하는 소중한 쉼표가 되었다.
####일자리를 넘어, 삶의 활력을 채우다
함평군이 추진하는 노인·장애인 일자리 사업은 단순한 소득 보전을 넘어선다. 어르신들이 사회의 일원으로 꾸준히 참여하며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복지 정책이다. 군은 이번 나들이처럼 어르신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다채로운 문화·복지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연계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안전과 건강, 두 마리 토끼를 잡다
즐거운 나들이에 앞서 세심한 배려도 잊지 않았다. 동절기를 앞두고 일자리 활동 중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 예방 교육을 먼저 실시해 경각심을 높였다. 축제 관람 후에는 ‘전 군민 건강걷기 대회’에도 함께 참여하며 이웃들과 어울려 걸으며 건강과 소통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보람찬 노후, 함평군이 함께합니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어르신 일자리는 사회 참여의 통로이자 보람찬 노후를 위한 디딤돌”이라며 깊은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이어 “어르신들이 지역사회의 당당한 주역으로서 자부심을 느끼며 활약하실 수 있도록, 앞으로도 더욱 세심하고 폭넓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