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홀린 국화 마법, 함평 국화축제 '월드클래스' 되다"

2025-11-07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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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홀린 국화 마법, 함평 축제 '월드클래스' 되다"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전남 함평의 가을을 노랗게 물들이는 국화의 향연이 바다를 건너 베트남 예술계의 마음까지 사로잡았다. 함평군의 대표 축제인 ‘2025 대한민국 국향대전’이 단순한 지역 행사를 넘어, 국제적인 문화 교류의 새로운 중심으로 떠오르며 그 위상을 과시하고 있다.

####국화 향기, 바다 건너 베트남으로

지난 3일, 함평 국향대전 축제 현장에 특별한 손님들이 찾아왔다. 베트남 연극, 전통극 등 무대예술계를 대표하는 전문가들로 구성된 ‘베트남무대예술가협회’ 단원 30여 명이 그 주인공. 이들은 한국의 선진 축제 기획과 운영 노하우를 배우기 위해 직접 함평을 방문, 축제 현장 곳곳을 누비며 깊은 관심을 보였다.

####예술가의 눈으로 본 축제의 비밀

베트남 방문단의 시선이 머문 곳은 단지 화려한 국화 조형물만이 아니었다. 이들은 국화를 테마로 한 창의적인 전시 콘텐츠는 물론, 지역 주민들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하며 함께 축제를 만들어가는 공동체 운영 방식에 특히 주목했다. 예술성과 대중성, 그리고 지역 공동체의 참여가 완벽한 조화를 이룬 성공적인 축제 모델이라며 감탄을 아끼지 않았다.

####"창의성과 완성도에 깊은 감명"

방문단은 축제를 둘러본 후 극찬을 쏟아냈다. 한 협회 관계자는 “국화라는 단일한 소재를 예술의 경지로 끌어올린 함평군의 창의적인 연출력과 그 완성도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이번 방문을 계기로 양국 간의 축제 문화 교류가 더욱 활발해지는 물꼬가 트이기를 기대한다”며 지속적인 협력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함평의 꿈, 세계 속 문화도시로

이번 베트남 예술단의 방문은 국향대전이 국내를 넘어 세계에서도 통용될 수 있는 문화 콘텐츠임을 증명한 중요한 사건이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군민들의 열정과 노력이 만들어낸 소중한 성과”라고 자부심을 드러내며, “앞으로 베트남을 비롯한 해외 여러 도시와의 교류를 더욱 확대하여 함평이 세계적인 문화도시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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