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소방 “울산화력 매몰 2명 사망 판정”…사망자 3명으로 늘어

2025-11-07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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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은 틈 속 구조 난항…철근·잔해 뒤엉킨 현장

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 타워 붕괴 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3명으로 늘었다.

7일 보일러타워 붕괴 사고가 난 울산 남구 남화동 소재 한국동서발전 울산발전본부 울산화력발전소에서 소방대원들이 매몰자를 구조하고 있다. 이 구조자는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 울산소방본부 제공-뉴스1
7일 보일러타워 붕괴 사고가 난 울산 남구 남화동 소재 한국동서발전 울산발전본부 울산화력발전소에서 소방대원들이 매몰자를 구조하고 있다. 이 구조자는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 울산소방본부 제공-뉴스1

7일 소방청에 따르면 울산화력발전소 사고로 매몰된 9명 중 현재까지 60대 남성, 50대 남성, 40대 남성 등 총 3명이 사망했다.

위치를 확인한 인원은 2명이고, 위치를 찾지 못한 인원은 2명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구조 인원은 60대 남성과 40대 남성 총 2명이다.

앞서 전날 오후 2시 2분쯤 울산 남구 한국동서발전 울산발전본부 울산화력발전소에서 높이 60m 보일러 타워가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소방청은 오후 2시 18분 현장에 도착해 2시 56분 소방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3시 13분에는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했고 이후 중앙긴급구조통제단 가동, 소방대응 2단계까지 발령했다.

해당 사고는 철거를 용이하게 하기 위한 취약화 작업을 하던 중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취약화 작업이란 시설물을 철거할 때 쉽게 무너지게 하기 위해 구조물을 미리 잘라놓는 과정을 의미한다. 공사의 시공사는 HJ중공업으로 협력업체인 코리아카코 직원들이 작업을 진행 중이었다.

home 권미정 기자 undecided@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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