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 저격 2주 만에 박봄이 올린 사진, 눈길 확 쏠렸다

2025-11-07 14:52

add remove print link

치료와 휴식이 필요하다고 알려진 가수 박봄, 근황 셀카 공개

가수 박봄이 전 소속사 YG를 겨냥한 고소장을 공개한 지 보름 만에 자신의 SNS를 업데이트하며 다시 한번 대중의 시선을 끌었다.

박봄이 지난 6일 올린 근황 사진 / 박봄 인스타그램
박봄이 지난 6일 올린 근황 사진 / 박봄 인스타그램

박봄은 11월 6일 인스타그램에 "박봄"이라는 짧은 문구와 함께 셀카 사진 여러 장을 업로드했다. 공개된 이미지에는 검은색 민소매 의상과 겉옷을 걸친 박봄이 화장실에서 다양한 포즈를 취한 모습이 담겼다. 박봄은 눈과 입술에 포인트를 준 강렬한 메이크업으로 눈길을 끌었다.

박봄이 SNS에 올린 셀카 사진 / 박봄 인스타그램
박봄이 SNS에 올린 셀카 사진 / 박봄 인스타그램

이번 게시물은 지난달 22일 박봄이 YG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 양현석을 겨냥해 고소장 관련 내용을 SNS에 올린 뒤 처음 공개한 근황이다. 당시 박봄이 공개한 문서에는 고소인으로 박봄, 피고소인으로 양현석이 명기됐으며, 박봄은 "피고소인은 고소인에게 정당하게 지급돼야 할 수익금을 장기간 지급하지 않았으므로, 이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법적 처벌을 원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박봄은 또한 "피고소인은 고소인이 참여한 음원 발매, 공연, 방송, 광고, 행사, 작사, 작곡 등 모든 활동에서 발생한 수익을 정당하게 지급하지 않았다"며 "그 금액은 약 1002003004006007001000034 '64272e조 원으로 추정되며, 이는 고소인이 정당하게 받아야 할 수익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YG엔터테인먼트 측은 정산 내역을 제공하지 않았고, 고소인에게 단 한 차례의 정당한 지급도 이뤄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 문서에 박봄의 개인 전화번호가 그대로 노출되면서 팬들의 우려가 이어졌다.

논란이 불거지자 박봄의 현 소속사 디네이션 엔터테인먼트는 다음날인 10월 23일 공식 입장문을 발표했다. 소속사는 "박봄의 2EN1 활동과 관련된 정산은 이미 완료되었으며, SNS에 업로드한 고소장은 접수된 사실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박봄은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치료 및 회복에 전념하고 있다"며 "당사는 아티스트가 건강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박봄은 고소장 게시물을 삭제한 이후에도 "외모를 XX으로 만들어놔", "YG에서 성형을 해준 적은 한 번도 없다", "난 노래만 죽어라 했는데 본전도 못 찾았다" 등 심리적 불안정이 엿보이는 글들을 연달아 포스팅했다가 지우는 행동을 반복해 주변의 걱정을 샀다.

한편 박봄은 지난 8월부터 건강 문제로 모든 활동을 멈춘 상태다. 그의 마지막 무대는 8월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된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토트넘 홋스퍼와 뉴캐슬 유나이티드 경기의 하프타임 공연이었다. 당시 소속사는 "최근 의료진으로부터 충분한 휴식과 안정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은 만큼 깊은 논의 끝에 부득이하게 이런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밝힌 바 있다.

home 윤희정 기자 hjyun@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