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싯바늘에 시신이 걸려 올라왔습니다” 신고 (거제시)

2025-11-07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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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선 허리에 벽돌 묶인 50대 남성 시신 물탱크서 발견

AI 툴로 만든 사진.
AI 툴로 만든 사진.

경남 거제와 경기 평택에서 잇따라 변사체가 발견돼 해양경찰과 경찰이 각각 수사에 나섰다.

7일 통영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7분께 거제시 사등면 옛 거제대교 아래 해안가에서 낚시객이 “낚싯바늘에 시신이 걸려 올라왔다”고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이 변사체를 확인한 결과 경기도에 거주하는 40대 남성으로 파악됐다.

통영해경은 범죄 혐의점이 있는지 확인하는 한편 남성의 정확한 사망 경위와 숨진 시간, 실종 신고 이력 유무 등을 조사하고 있다.

전날엔 평택시에서 50대 남성이 물탱크에 빠진 채 발견돼 숨진 채 발견됐다.

평택경찰서에 따르면 6일 오전 9시 17분께 A씨 가족이 “남편이 물탱크에 빠져 있다”고 신고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이 출동해 심정지 상태인 A씨를 인근 병원으로 옮겼으나 오전 10시쯤 사망이 확인됐다.

물탱크는 약 2.6m 높이였으며 발견 당시 내부에는 약 2m가량 물이 차 있었다. A씨 허리에는 벽돌이 멀티탭 전선으로 묶인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A씨 신체에서는 타살 등 범죄 혐의점은 나타나지 않았고, 유서도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남성이 숨진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 중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home 채석원 기자 jdtimes@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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