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흥업소 출입' 남자 배우, 결국 자필 사과문 게시…“소속사와 관계 종료”

2025-11-08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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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잊지 않고 자숙하고 반성하며 살겠다”

뮤지컬 배우 김준영이 불법 유흥업소 출입 의혹에 휘말린 와중, 직접 사과문을 게시했다.

뮤지컬 배우 김준영. / 김준영 인스타그램
뮤지컬 배우 김준영. / 김준영 인스타그램

지난 3일 당시 그의 소속사였던 HJ컬쳐에서는 이미 이번 사안에 대해 사과한 후 그의 하차를 공식화한 바 있다. 이후 당사자가 직접 사과에 나선 것이다.

김준영은 지난 7일 자신의 SNS 계정에 직접 쓴 자필 사과문과 사과문 내용을 문구로 적어 업로드했다.

그는 "최근 저의 과거 개인적 일로 인해 많은 분들께 실망과 상처를 드린 점 사과드린다"며 "위법 여부와 관계없이 저의 인식 부족으로 인한 부적절한 행동을 했다"고 인정했다.

또한 "소속사와의 관계가 종료되고 하고 있던 모든 작품에서 하차하게 됐다"고 설명하면서도 "그것만으로 제가 드린 상처와 실망이 지워질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이것이 끝이 아니라 책임의 시작이라 생각하며 평생 잊지 않고 자숙하고 반성하며 살겠다"고 밝혔다.

입장문을 늦게 밝힌 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준영은 "사과가 늦어진 점 또한 깊이 사과드린다"며 "두려움과 부끄러움, 그리고 또 다른 피해와 실망을 드릴까 망설이며 수차례 글을 고치다 보니 시간이 지체됐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그 조차 저의 부족함이고 저의 잘못"이라며 "다시 한 번 죄송하다"고 했다.

그는 이어 "저로 인해 피해를 입은 제작사, 소속사, 관계자 분들, 배우 분들, 스태프 분들께도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 정말 죄송하다"고 남겼다.

관객과 팬에 대한 사과도 이어갔다. "또한 관객 분들과 늘 부족한 저를 응원해 주셨던 팬 분들께 상처와 실망감을 드려 너무 죄송하다"며 "부족한 저에게 과분한 사랑과 관심을 주셨는데 그에 합당한 행동을 하지 못하고 저의 잘못된 행동으로 상처를 드렸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이번 일을 계기로 제가 얼마나 안일했는지 어떤 태도로 지내왔는지 뼈아프게 돌아보고 있다"며 "이 부끄러움을 잊지 않고 스스로 더 엄격하게 성찰하며 살겠다"고 적으며 "다시 한 번 정말 죄송하다"고 고개숙였다.

다음은 뮤지컬 배우 김준영이 직접 게시한 자필 사과문이다.

뮤지컬 배우 김준영이 직접 게시한 자필 사과문. / 김준영 인스타그램
뮤지컬 배우 김준영이 직접 게시한 자필 사과문. / 김준영 인스타그램
home 김현정 기자 hzun9@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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