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 70대 여성 외상 입은 채 숨져…같이 살던 손자도 전날 사망

2025-11-08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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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관계자, “손자가 사망해 자택을 찾아갔다가 할머니까지 숨져있는 것을 확인”

인천 부평구의 한 주택에서 함께 살던 70대 할머니와 20대 손자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구급차 자료사진. / Johnathan21-shutterstock.com
구급차 자료사진. / Johnathan21-shutterstock.com

8일 인천 부평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0분경 부평구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70대 여성 A 씨가 숨진 상태로 발견됐다. A 씨는 집 안에서 외상을 입은 채 쓰러져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전날 밤 숨진 손자 B 씨(20대 남성)의 사망 사건을 조사하던 중 A 씨의 집을 찾았다가 A 씨가 이미 숨져 있는 것을 확인했다. B 씨는 전날 오후 11시 40분경 부평구 고층 건물에서 주택 옥상으로 추락해 숨진 것으로 조사됐다.

A 씨와 B 씨는 같은 집에서 함께 거주했으며, B 씨의 부모는 따로 살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두 사람의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AI가 생성한 자료사진. (기사 속 사건과 직접적인 연관은 없음을 알립니다.)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AI가 생성한 자료사진. (기사 속 사건과 직접적인 연관은 없음을 알립니다.)

경찰 관계자는 "손자가 사망해 자택을 찾아갔다가 할머니까지 숨져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전하며 "각 사건의 연관성 등을 조사할 것"이라고 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같은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109 또는 SNS상담 마들랜(www.129.go.kr/etc/madlan)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home 김현정 기자 hzun9@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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