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좋아하시나요?”… 전국서 즐기는 독특한 이색 박물관 3곳

2025-11-08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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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곳곳에 자리한 이색 박물관

인천 차이나타운. / trabantos-shutterstock.com
인천 차이나타운. / trabantos-shutterstock.com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는 이색 박물관이 전국 곳곳에 자리해 있다. 한국 전통 식문화의 역사부터 직접 음식을 만들어 볼 수 있는 프로그램까지 체험할 수 있는 박물관 3곳을 소개한다.

짜장면 역사를 한 눈에

인천 차이나타운. / Isarint Sangmanee-shutterstock.com
인천 차이나타운. / Isarint Sangmanee-shutterstock.com

인천 중구 차이나타운에 위치한 짜장면 박물관이다. 한국 짜장면의 발상지인 ‘공화춘’ 건물에 위치하며 짜장면의 역사와 문화를 볼 수 있다.

2012년 문을 연 짜장면 박물관은 2층 규모로, 저렴한 입장료 대비 짜장면의 역사를 흥미롭게 정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옛 모습을 재현한 모형 전시가 아이들에게도 인기가 높다.

입장료는 성인 기준 1000원, 청소년 700원이다. 한국어로 된 설명이 대부분이므로 외국인 관람객은 번역 앱을 지참하는 것이 좋다.

구글지도, 짜장면 박물관

‘보글보글’ 라면 좋아하시나요?

유튜브 쇼츠, 익산시 공식 유튜브

전북 익산 지역의 라면 문화를 콘텐츠화한 복합문화공간으로, 라면을 주제로 한 독특하고 재미있는 전시와 체험을 제공한다.

기존의 익산아트센터가 라면 콘텐츠를 결합해 ‘보글하우스’라는 이름으로 재탄생했다. 삼양식품과 하림 공장이 위치한 익산에 자리잡고 새로운 미식 문화를 발굴하기 위해 조성됐다.

1960년대 라면의 탄생부터 현재 K-푸드로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기까지의 발전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자신만의 컵라면 용기를 직접 꾸미고, 라면을 조리하여 맛보는 체험 프로그램 등을 즐길 수 있으며 어린이 체험 전시도 진행된다.

박물관은 누구나 무료로 입장할 수 있으며, 체험 프로그램은 별도 비용이 발생한다.

서울 도심서 배우는 전통 식문화

유튜브, 서울특별시박물관협의회

서울 종로구 돈화문로에 자리한 떡 박물관은 한국의 전통적인 식문화, 특히 떡과 관련된 역사와 문화를 전문적으로 보존하고 있다.

한국 전통 음식 연구가인 윤숙자 이사장이 설립했으며, 2000년대 초반 문을 열었다. 2개의 상설 전시관으로 구성돼 있으며 떡뿐만 아니라 한국 전통 부엌의 모습과 다양한 음식 문화를 다룬다.

정월대보름, 단오, 추석 등 한국의 24절기와 12달 세시풍속에 따라 먹던 대표적인 떡과 그 의미를 전시한다. 아울러 박물관과 연계된 한국전통음식연구소에서 외국인과 내국인을 대상으로 다양한 한국 전통 음식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입장료는 기본 3000원이며, 교육 예약 방법은 떡 박믈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구글지도, 떡 박물관
home 이서희 기자 sh0302@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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