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일냈다...배민과 손잡고 600g 꽉 채운 단돈 9900원 ‘국민 음식’ 정체
2025-11-09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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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입에 담은 치킨 혁명, 9900원의 비밀
야식의 new 트렌드, 배민과 CU의 협업
편의점 CU가 배달 플랫폼 ‘배달의민족’과 손을 잡았다. 단돈 9900원에 ‘국민 음식’을 내놨다는 소식에 소비자들의 관심이 폭발하고 있다. 정체는 다름 아닌 치킨이다.

이번 신상품은 CU가 배민과 손잡고 선보이는 ‘한입쏙쏙 핑거 치킨’이다. 이름처럼 한 입 크기로 즐기기 좋은 조각 치킨 형태로, 600g의 넉넉한 중량에 가격은 9900원으로 책정됐다. 배달 전문점 기준 한 마리 치킨이 2만 원을 훌쩍 넘는 시대에, 절반 가격에 ‘한 마리급’ 치킨을 맛볼 수 있다는 점이 강력한 매력 포인트다.
핵심은 ‘치킨립’이다. 닭의 등갈비 부분 특수 부위를 활용해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럽게, 닭날개에 가까운 풍미를 구현했다. 튀김 공법도 일반 치킨과 다르다. 기름기를 줄이면서도 식감은 살려, 3분이면 완성되는 간편 조리형 치킨으로 설계됐다. 간단히 튀김기에 넣기만 하면 전문점 수준의 맛과 바삭함을 구현할 수 있다는 점이 차별화 포인트다.
CU는 이번 제품을 단순한 배달 메뉴가 아니라, ‘편의점 치킨 시장의 게임 체인저’로 내세운다. 1만 원 이하의 합리적 가격, 전문점급 품질, 그리고 ‘CU×배민’이라는 브랜드 조합이 만들어내는 신뢰도가 결합됐다. 특히 혼자 사는 1인 가구, 야근 직장인, 늦은 밤 간단히 치맥을 즐기려는 젊은 세대를 정조준했다.

편의점 배달 시장은 이미 급성장 중이다. 국내 퀵커머스 시장은 2020년 3,500억 원 규모에서 올해 4조 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CU의 배달 매출 역시 2023년 98.6%, 2024년 142.8%, 2025년(1~10월) 46.5% 증가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협업은 CU가 단순 배달 편의점을 넘어, ‘즉시 조리형 식문화 플랫폼’으로 확장하려는 시도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CU는 이달 말까지 포켓CU와 배달의민족 앱을 통한 할인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포켓CU에서는 주문 금액 2만 원 이상 무료 배달, 배민 장보기·쇼핑에서는 1만 5000원 이상 주문 시 무료 배송 혜택을 제공한다. 11월 17~23일, 26~30일 기간 동안은 할인 쿠폰과 무료 배달을 동시에 받을 수 있어 초기 체험 수요를 폭발적으로 끌어올릴 전망이다.

이처럼 CU가 ‘배민’과 손잡은 이유는 명확하다. 배달 트렌드가 이미 식품 산업의 핵심 유통 채널로 자리 잡았기 때문이다. 소비자들은 ‘지금 당장, 간편하게, 가성비 있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을 원한다. 특히 퇴근 후 집에서 간단히 한 끼를 해결하려는 20~30대 직장인, 야식 소비 비중이 높은 남성층, 가성비 중심의 1인 가구 여성 고객이 주요 타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이번 협업이 단순히 한 상품의 흥행을 넘어 ‘편의점 퀵커머스 2.0 시대’를 여는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본다. 실제로 CU는 최근 배민 장보기·쇼핑을 통해 전국 2000여 개 점포에서 원두커피 배달 서비스 ‘get 커피’를 시작했다. 서비스 첫 주 대비 최근 1주일간 주문 건수가 20.8% 늘었다는 점은, 소비자들이 이미 ‘편의점 배달’을 생활의 일부로 받아들이고 있음을 보여준다.

그렇다면 왜 치킨일까. 치킨은 남녀노소, 세대와 세대를 아우르는 진짜 국민 음식이기 때문이다. 주말 가족 외식 메뉴이자, 직장인 회식의 단골 안주, 밤늦은 야식의 상징으로 자리 잡은 지 오래다. 한류 콘텐츠 속에서도 ‘치맥’ 문화가 하나의 정체성으로 자리한 만큼, CU가 국민 음식으로 치킨을 선택한 건 어쩌면 필연이었다.
BGF리테일 정환 온라인커머스팀장은 “CU의 상품력과 배달의민족의 플랫폼 경쟁력이 만나 탄생한 이번 협업 메뉴는 양사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새로운 시도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배달 플랫폼과 시너지를 극대화해 퀵커머스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CU가 배민과 함께 만든 ‘국민 음식’, 그 정체가 치킨이라는 사실이 밝혀지자 소비자 반응은 뜨겁다. 이제 치킨은 배달의 상징을 넘어, 편의점에서도 즐기는 국민 음식의 새 이름이 되고 있다.
※ 광고용으로 작성한 글이 아니라는 점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