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같던 주말 끝...내일(10일) 날씨 알려지자, 시선 쏠렸다
2025-11-09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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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찾아온 늦가을 한파, 체온 지키기
건강 위협하는 급격한 기온 변화, 어떻게 대처할까
가을 기운이 완연했던 주말이 지나자, 월요일인 내일(10일)은 전국 곳곳에서 다시 한 자릿수 추위가 찾아올 전망이다. 갑작스러운 기온 변화로 월요일 아침 출근길에는 옷차림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10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남부 지방은 새벽까지, 제주는 오전까지 가끔 구름이 많을 것으로 예보됐다.
주말 내 포근함을 가져왔던 남서풍 대신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진다. 내륙 지역을 중심으로 아침 최저기온은 0~9도, 낮 최고기온은 10~17도에 머물 전망이다.
특히 경기 동부와 강원 내륙·산지, 남부 높은 산지에는 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가 더욱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 0.5~2.5m, 서해 앞바다 0.5~2.0m, 남해 앞바다 0.5~1.5m로 일겠으며, 동해 먼바다는 최고 4.0m로 다소 높게 일 것으로 전망된다.
모레(11일)까지는 내륙 곳곳의 아침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는 ‘반짝 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다만 수능일인 14일(목)은 큰 추위는 없겠지만 일교차가 크기 때문에 아침 등굣길에는 두꺼운 겉옷이 필요하겠다.

기온 변동 폭이 큰 만큼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이처럼 아침 기온이 급격히 떨어질 때는 체온 유지가 가장 중요하다. 전문가들은 겉옷은 바람을 막는 재킷이나 코트를 착용하고, 그 안에는 얇은 옷을 여러 겹 겹쳐 입는 ‘레이어드 방식’이 보온에 효과적이라고 조언한다.
얇은 옷을 겹치면 옷 사이의 공기층이 단열 역할을 해 체온 손실을 줄일 수 있으며, 실내외 온도 차에 따라 쉽게 조절할 수 있다. 목도리·장갑·모자 등으로 노출 부위를 보호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또한 추위로 인해 혈관이 수축하고 혈압이 상승하기 쉬운 만큼 아침에는 급히 외출하기보다 실내에서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어주는 것이 좋다. 따뜻한 물을 자주 마시고, 카페인 음료는 피하는 것이 체온 유지에 도움이 된다. 외출 후에는 손과 발을 따뜻한 물에 씻어 혈류를 개선하고, 충분한 수면과 규칙적인 식사를 통해 면역력을 지켜야 한다.
특히 기온이 갑자기 내려가면 감기나 독감, 기관지염 등 호흡기 질환이 쉽게 발생한다. 실내 습도를 40~60%로 유지해 건조함을 막고, 하루 한두 번은 환기를 통해 공기를 순환시켜야 한다. 찬 공기를 직접 들이마시지 않도록 외출 시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주말의 따뜻함이 무색하게, 다시 찾아온 한 자릿수 추위는 본격적인 겨울의 서막을 알리고 있다. 갑작스러운 기온 변화 속에서 ‘건강 관리’가 이번 주 가장 중요한 키워드가 될 전망이다.
다음은 10일 지역별 날씨 전망.
[오전, 오후](최저∼최고기온) <오전, 오후 강수 확률>
▲ 서울 : [맑음, 맑음] (4∼11) <0, 0>
▲ 인천 : [맑음, 맑음] (6∼10) <0, 10>
▲ 수원 : [맑음, 맑음] (4∼11) <0, 10>
▲ 철원 : [맑음, 맑음] (1∼10) <0, 0>
▲ 속초 : [맑음, 맑음] (5∼13) <0, 0>
▲ 청주 : [맑음, 맑음] (6∼12) <0, 0>
▲ 대전 : [맑음, 맑음] (6∼13) <10, 0>
▲ 세종 : [맑음, 맑음] (5∼13) <10, 0>
▲ 전주 : [구름많음, 맑음] (6∼14) <20, 0>
▲ 광주 : [구름많음, 맑음] (8∼14) <20, 0>
▲ 대구 : [구름많음, 맑음] (7∼14) <20, 0>
▲ 부산 : [맑음, 맑음] (9∼16) <0, 0>
▲ 울산 : [맑음, 맑음] (8∼14) <0, 0>
▲ 창원 : [맑음, 맑음] (9∼15) <0, 0>
▲ 제주 : [구름많음, 맑음] (14∼16) <2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