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현이 매일 지킨다는 '이 습관'…"겉으로 몸 씻는 거랑 똑같다"
2025-11-09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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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물 한 컵의 기적, 꾸준한 수분 섭취가 몸에 미치는 영향
배우 전지현의 건강 관리 비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지현은 최근 홍진경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다양한 얘기를 나눴다. 특히 두 아들을 출산하고 중년의 나이에도 미모와 체력을 유지하는 방법에 대해 질문이 쏟아졌다.
전지현은 "우리가 매일 몸을 씻지 않나. 그런데 몸 속은 어떻게 씻을까 그런 생각이 들더라. 겉을 신경 쓰는 만큼 몸 안을 관리하는 데도 노력한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매일 깨끗한 물을 마시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전지현처럼 물 섭취를 하는 게 건강에 어떤 영향을 줄까?

건강을 위해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쉽게 간과되는 습관 중 하나가 바로 충분한 물 섭취다. 하루 동안 꾸준히 깨끗한 물을 마시는 것은 단순히 갈증을 해소하는 것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전문가들은 충분한 수분 공급이 신체 전반의 기능을 유지하고, 장기적인 건강에도 큰 영향을 준다고 강조한다.
인체의 60% 이상은 물로 구성되어 있다. 세포 내외의 수분 균형이 깨지면 체내 대사 기능이 저하되고, 혈액순환과 체온 조절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 특히 하루 권장 수분량을 꾸준히 섭취하면 신장 기능이 활발해져 체내 노폐물 배출이 원활해지고, 소변과 땀을 통해 독소를 제거하는 효과가 커진다.
깨끗한 물은 소화에도 도움을 준다. 충분한 수분이 장을 촉촉하게 유지하며 음식물 소화를 원활하게 하고, 변비를 예방한다. 장이 건강하면 면역 기능도 강화되는데, 이는 장내 미생물이 면역세포와 긴밀하게 연결돼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하루 권장량의 물을 규칙적으로 섭취하는 것만으로도 자연스럽게 면역력을 지킬 수 있다.

물은 뇌 건강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수분이 부족하면 집중력 저하, 피로감, 두통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실제 연구에 따르면 성인에서 하루 1~2컵만 추가로 수분을 섭취해도 인지 기능이 향상되고, 기분과 주의력이 개선되는 효과가 보고됐다. 특히 운동 전후나 장시간 업무 중에도 꾸준한 물 섭취가 뇌와 근육의 피로 회복에 도움을 준다.
피부 건강 역시 충분한 수분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물이 부족하면 피부가 건조해지고 탄력이 떨어지지만, 규칙적인 수분 섭취는 피부 세포가 충분한 영양과 수분을 흡수하게 도와 노화 속도를 늦춘다. 여기에 적절한 물 섭취는 체내 독소 배출과 혈액순환 개선을 통해 트러블 예방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또한 깨끗한 물은 체중 관리에도 도움이 된다. 물을 충분히 마시면 포만감을 느껴 과식을 방지하고,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해 체지방 축적을 억제한다. 다만 당분이나 인공첨가물이 들어간 음료 대신 물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순수한 물은 칼로리가 없고 체내 기능 활성화에 직접적인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물 섭취 방법에도 주의를 당부한다. 하루에 한 번에 많은 양을 마시는 것보다, 아침 기상 직후, 식사 전후, 운동 전후 등 규칙적으로 나눠 마시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특히 카페인이나 알코올 섭취가 많은 경우, 체내 수분 손실이 증가하므로 평소보다 더 많은 물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깨끗한 물 선택도 중요하다. 수돗물, 정수기 물, 생수 등 안전하게 관리된 물을 선택해 불순물과 세균에 노출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일부 전문가들은 미네랄이 풍부한 천연수나 정수된 물이 체내 전해질 균형 유지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조언한다.
꾸준한 수분 섭취는 단순한 건강 관리가 아니라 질병 예방과 장기적인 신체 기능 유지에도 필수적이다. 탈수는 피로, 소화 불량, 피부 건조뿐 아니라 신장 질환과 요로 결석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다. 따라서 하루 1.5~2리터, 즉 성인 기준으로 6~8컵의 물을 나누어 마시는 습관이 권장된다.
물은 삶의 필수 요소이자 건강 관리의 기초다. 갈증이 느껴질 때만 마시는 습관을 바꾸고, 하루 종일 규칙적으로 깨끗한 물을 섭취하는 것만으로도 신체 기능을 최적화하고, 질병 위험을 낮추며, 전반적인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 작은 습관 변화가 건강에 큰 차이를 만든다는 사실을 기억하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