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코·예보, 몽골 금융시스템 안정 위해 공동 연수 실시
2025-11-10 0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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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실채권 관리·예금자 보호 제도 경험 공유…현지 금융안정 체계 구축 논의

[전국=위키트리 최학봉 선임기자]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와 예금보험공사(예보)가 몽골 금융당국 관계자들과 함께 금융안정성 강화를 위한 공동 연수를 진행했다.
캠코는 11월 4일부터 5일까지 양일간 몽골자산관리공사와 몽골예금보험공사를 초청해 ‘몽골 금융안정성 강화를 위한 공동 초청연수’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부실채권 처리와 예금보험제도 운영 경험을 공유해 몽골 금융시장의 제도적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연수에서는 ▲부실채권 인수·관리 체계 ▲온라인 자산처분 시스템 운영 ▲부실 금융회사 정리 절차 ▲부실자산 평가·회수 방안 등 구체적인 사례 중심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캠코와 예보는 향후 몽골의 온라인 자산처분 시스템 구축 등 실질적 협력 사업 추진도 검토할 예정이다.
이종국 캠코 기업지원부문 총괄이사는 “한국의 금융위기 극복 과정에서 축적된 부실채권 정리 경험이 몽골 금융시장 안정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금융 안정과 제도 발전을 위한 국제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캠코는 8개국 18개 공공자산관리기관이 참여하는 국제공공자산관리기구포럼(IPAF) 회원기관으로, 부실채권 관리 경험을 공유하며 아시아 지역의 금융시스템 개선과 포용적 금융 발전에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