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코, 금융취약계층 생계자금 지원 위해 1억 원 기탁

2025-11-10 0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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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실상환자 등 실질적 재기 지원 대상 확대

한국자산관리공사가 금융취약계층의 생활 안정을 돕기 위해 대한적십자사에 1억 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 / 사진제공=캠코
한국자산관리공사가 금융취약계층의 생활 안정을 돕기 위해 대한적십자사에 1억 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 / 사진제공=캠코

[전국=위키트리 최학봉 선임기자]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사장 정정훈)가 금융취약계층의 생활 안정을 돕기 위해 대한적십자사에 1억 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 이번 지원은 IBK기업은행과의 협력을 통해 채무조정 이용자 가운데 성실상환자 등 약 90명에게 생활안정자금 형태로 제공된다.

6일 서울 중구 대한적십자사 서울사무소에서 열린 전달식에는 민은미 캠코 가계지원부문 총괄이사와 박종술 대한적십자사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캠코는 전달된 기부금을 기반으로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지원 대상자를 선정해 의료비, 교육비, 생계비 등 긴급한 생활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IBK기업은행은 선정된 대상자에게 최대 100만 원 한도의 체크카드를 발급해 현금성 지원의 실효성을 높일 계획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기존의 ‘채무조정 약정자’ 중심의 지원에서 벗어나, 꾸준히 원리금을 상환해온 성실상환자까지 포함하며 대상 폭을 넓혔다.

대상자 선정은 상환기간과 경제상황을 반영한 계량평가(90%)와 신청사연 등 비계량평가(10%)를 종합해 이루어졌다.

민은미 캠코 총괄이사는 “채무조정 이후에도 꾸준히 상환을 이어가는 분들이 다시 경제적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캠코는 지난해에도 생계자금과 장학금 등 총 1억 2천만 원을 기탁하고, 기초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채무조정자에게 무료 상해보험 가입을 지원하는 등 금융취약계층의 재기 기반 마련에 힘써왔다.

home 최학봉 기자 hb7070@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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