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 상하이 국제 크루즈 써밋서 동북아 협력 강화 논의

2025-11-10 05:22

add remove print link

- 2년 연속 ‘해외 파트너십 우수상’ 수상… 한류 테마 상품 공동개발 논의

부산항만공사(BPA)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2025 상하이 국제 크루즈 써밋(Shanghai International Cruise Summit)’에 공식 초청돼 글로벌 크루즈 선사 및 아시아 주요 항만과의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 사진제공=부산항만공사
부산항만공사(BPA)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2025 상하이 국제 크루즈 써밋(Shanghai International Cruise Summit)’에 공식 초청돼 글로벌 크루즈 선사 및 아시아 주요 항만과의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 사진제공=부산항만공사

[전국=위키트리 최학봉 선임기자] 부산항만공사(BPA)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2025 상하이 국제 크루즈 써밋(Shanghai International Cruise Summit)’에 공식 초청돼 글로벌 크루즈 선사 및 아시아 주요 항만과의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행사는 상하이 교통위원회와 바오산구 인민정부가 공동 주최했으며, 로얄캐리비안 인터내셔널(RCI), MSC 크루즈, 일본 국토교통성, 상하이 우송코크루즈터미널개발유한공사 등 국제 주요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부산항만공사는 행사 기간 동안 크루즈 기항 확대를 위한 실질적 논의를 진행했다. 간주태 부사장은 RCI 아시아본부 리우 회장, MSC 크루즈 관계자와의 면담에서 부산항 크루즈 터미널 시설 확충 계획과 2026년부터 시행 예정인 24시간 터미널 운영체계 구축 방안을 설명했다.

또한 상하이 우송코크루즈터미널개발유한공사 동환악 회장과 만나 한·중 크루즈 터미널 간 협력 강화 및 정보 공유 확대, 한류 콘텐츠를 연계한 테마형 크루즈 상품 개발 등 지속 가능한 교류 방안을 논의했다.

부산항은 올해 행사에서 크루즈 실적 증가 및 CIQ(출입국·검역) 기관과 협업한 선상심사 운영 성과를 인정받아 ‘해외 파트너십 우수상(Outstanding Partnership Award)’을 2년 연속 수상했다.

현재 부산항은 올해 약 210항차, 24만 명의 크루즈 관광객 방문이 예상되며, 내년에는 230항차 이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부산항만공사는 앞으로 글로벌 선사와 항만 간 연계를 확대하고, 장기체류형 및 준모항 중심의 크루즈 운영 다변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제주특별자치도와 협의를 통해 부산–제주 간 공동 상품 개발 및 포트세일즈를 추진하며, 동북아 크루즈 노선 활성화에도 나선다.

간주태 부사장은 “이번 써밋은 부산항이 글로벌 크루즈 네트워크 속에서 교류를 확대하고 성장 기반을 다지는 계기가 됐다”며 “동북아 대표 크루즈 허브로서 부산항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home 최학봉 기자 hb7070@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