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전남 함평군 ‘2025 대한민국 국향대전’ 17일간의 대장정 마무리

2025-11-10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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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대표 가을꽃 축제 위상 입증~17만 7천여 명의 발길 사로잡아
환상적 테마파크 ‘마법의 국향랜드’,
11월 28일 겨울빛축제로 감동 이어간다…사계절 축제 도시 자리매김

####국화는 졌지만, 함평의 밤은 이제 시작이다

함평군이 10일 “10월 24일부터 11월 9일까지 17일간 함평엑스포공원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국향대전’에 17만 7천여 명의 관람객이 다녀가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  / 노해섭 기자
함평군이 10일 “10월 24일부터 11월 9일까지 17일간 함평엑스포공원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국향대전’에 17만 7천여 명의 관람객이 다녀가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 / 노해섭 기자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17일간 대한민국을 노란빛으로 물들였던 마법의 주문이 풀렸다. 17만 7천여 명의 발길을 사로잡으며 전국 최고의 가을 축제임을 재확인한 '2025 대한민국 국향대전'이 지난 9일, 화려한 피날레와 함께 다음 계절과의 만남을 약속했다. 국화가 남긴 짙은 향기는 이제 함평의 밤하늘을 수놓을 별빛 축제를 위한 설렘으로 채워지고 있다.

####숫자로 증명된 '흥행 불패' 신화

올해 축제는 '마법의 국향랜드'라는 환상적인 테마 아래, 단순한 꽃 전시를 넘어선 하나의 거대한 테마파크를 선보였다. 국화로 만든 거대한 회전목마와 대관람차는 모든 세대의 탄성을 자아냈고, 곳곳에서 펼쳐진 거리 공연은 관람객들의 발길을 붙들었다. 그 결과, 작년보다 1만 6천 명이 늘어난 인파가 몰려들었고, 지역 농특산물 판매액은 10억 원에 육박하는 기염을 토하며 축제가 지역 경제에 미치는 막대한 영향력을 입증했다.

인재양성기금, 고향사랑기부금 기탁
인재양성기금, 고향사랑기부금 기탁

####나눔으로 완성된 '아름다운 마무리'

축제의 마지막은 나눔의 온기로 더욱 빛났다. 폐막 공연의 뜨거운 열기 속에서, 축제에 참여했던 기업들이 함평의 인재 양성과 지역 발전을 위해 수백만 원의 기부금을 전달하며 '함께 성장하는 축제'의 의미를 완성했다. 이는 축제의 성공이 지역 사회 전체의 발전으로 이어지는 가장 이상적인 선순환 모델을 보여준 감동적인 장면이었다.

####더 눈부신 겨울을 위한 '숨 고르기'

국향대전의 막이 내린 엑스포공원은 이제 더 화려한 변신을 위한 짧은 휴식에 들어간다. 오는 27일까지 이어지는 재정비 기간 동안, 가을의 흔적은 말끔히 지워지고 그 자리에는 겨울밤의 낭만을 책임질 새로운 빛의 세계가 세워진다. 이는 관람객의 안전을 확보하고, 다가올 축제의 완성도를 극대화하기 위한 필수적인 과정이다.

####도시 전체가 무대가 될 '빛의 판타지'

오는 11월 28일, 함평은 다시 한번 대한민국을 놀라게 할 준비를 마쳤다. '함평 겨울빛축제'는 엑스포공원을 넘어 읍 시가지 전체를 무대로 삼아, 도시 전체를 거대한 빛의 캔버스로 만들 예정이다. 특히 관람객이 직접 체험하는 '빛의 미로'와 같은 초대형 조형물은 올겨울, 누구도 경험하지 못했던 환상적인 추억을 선물할 것이다. 함평의 축제는 끝나지 않았다. 다만, 계절의 옷을 갈아입었을 뿐이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2025 대한민국 국향대전은 군민과 함께 만든 축제로, 해마다 새로운 콘텐츠로 발전하고 있다”며 “내년에는 더욱 창의적인 프로그램을 통해 국화의 아름다움과 문화·예술·관광이 어우러진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오는 28일 개막하는 함평 겨울빛축제도 심혈을 기울여 준비 중인 만큼 많은 관심과 방문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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