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이앤씨, 하이엔드 인테리어 ‘아틀리에 에디션’ 론칭…‘동양적 고요함’ 앞세워 차별화

2025-11-10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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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이앤씨가 지난 7일 서울 청담 레스파스 에트나에서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 ‘오티에르(HAUTERRE)’의 신(新) 인테리어 상품 ‘아틀리에 에디션(The Atelier Edition)’을 공개했다. 세계적 디자이너 양태오와의 협업으로 ‘절제와 균형’의 미학을 구현한 패키지형 인테리어를 선보이며 업계와 소비자 관심을 모았다.

런칭행사에서 아틀리에 에디션 PT를 하는 양태오 작가 / 포스코이앤씨 제공
런칭행사에서 아틀리에 에디션 PT를 하는 양태오 작가 / 포스코이앤씨 제공

[위키트리=포항] 황태진 기자 = 포스코이앤씨는 7일 서울 청담 레스파스 에트나에서 하이엔드 인테리어 ‘아틀리에 에디션’을 런칭하고, 오티에르와 디자이너 양태오 작가가 공동 개발한 디자인 콘셉트를 공개했다.

회사에 따르면 국내 건설사 가운데 유명 작가의 철학을 담은 토탈 인테리어 상품을 선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행사에는 업계 관계자와 인플루언서, 일반 소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부 ‘웰컴 이벤트’와 2부 ‘프레젠테이션 세션’으로 진행됐다.

1부에서는 명상적 분위기의 행드럼 연주와 함께, 양태오 작가의 디자인을 디저트로 재해석한 아트 케이터링이 제공됐다.

한국 전통 공예를 현대적으로 풀어낸 ‘이스턴 에디션(Eastern Edition)’ 가구 전시와 관람객이 직접 표정을 그려 참여하는 ‘이벤트 월(Event Wall)’도 마련돼 체험적 요소를 강화했다.

2부 무대에 오른 양태오 작가는 ‘아틀리에 에디션’의 철학을 ‘도시 속에서도 마음이 머무는 안식처’로 정의했다.

그는 “화려함보다 본질에 집중해 절제와 균형의 미학으로 삶의 고요함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나무와 돌 등 천연 소재의 질감과 자연스러운 색채를 조화시킨 ‘Inspired by the Nature(자연으로의 영감)’ 개념을 통해 오티에르가 지향하는 고귀함과 품격을 확장했다는 설명이다.

양태오 작가의 디자인 철학에 대한 소개 / 포스코이앤씨 제공
양태오 작가의 디자인 철학에 대한 소개 / 포스코이앤씨 제공

‘아틀리에 에디션’은 마감재·가구·조명·스타일링을 하나로 엮은 풀 패키지형 상품으로, ‘Signature Touch for HAUTERRE’를 표방함으로써, 불필요한 장식을 덜어내고 빛·소재·여백이 어우러진 본질적 고요함에 초점을 맞췄다.

공간 구성은 거실의 갤러리형 리빙룸, 침실의 티룸형 휴식공간(사랑방의 현대적 해석), 욕실의 검은 천연석과 은은한 조명으로 연출한 명상 공간으로 제안됐다.

전통 창호의 선과 여백을 현대적으로 재구성하고 곳곳에 숨은 디테일을 더해 공간의 깊이와 완성도를 높였다는 평가다.

현장 반응도 긍정적이었다.

참석자들은 “공간 전체가 작가의 철학이 스며든 하나의 예술작품처럼 느껴졌다”, “세련된 한국적 감성이 집을 개인의 갤러리로 만들었다” 등의 소감을 전했다.

포스코이앤씨는 ‘아틀리에 에디션’ 상표 출원을 마치고, 양태오 작가의 태오양 스튜디오(Teoyang Studio)와 공동 저작권 등록을 진행 중이다.

향후 오티에르 분양 단지에 적용하고, 팝업 전시와 실물 체험 공간 운영으로 고객 접점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예술적 감성과 기술이 어우러진 완성형 하이엔드 주거공간으로, 고객이 자신의 품격과 감성을 공간 속에서 발견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오티에르를 중심으로 한국형 하이엔드 주거문화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home 황태진 기자 tjhwang@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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