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도 우연히 발견…피검사를 해도 알 수 없어 모르는 새 커지는 '이 질병'

2025-11-10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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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상 전혀 없다가 우연히 발견하는 경우 많아

간혈관종은 간에서 가장 흔하게 발견되는 양성 종양으로, 대부분 특별한 증상을 나타내지 않는다.

건강검진이나 다른 질환을 확인하기 위한 영상검사 중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으며, 단순하고 작은 경우에는 별도의 치료가 필요 없다.

아이 셋을 둔 가수 슈도 최근 간혈관종을 우연히 발견했다. 간혈관종에 대한 이해와 관리법을 알아두면 건강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된다.

슈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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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혈관종은 간 속 혈관이 비정상적으로 모여 덩어리를 형성한 상태를 말한다. 혈관이 증식해 생긴 양성 종양으로 악성화 가능성은 거의 없다. 주로 30~50대에서 발견되며, 여성에서 남성보다 다소 흔하게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부분 지름이 5cm 이하인 작은 형태로, 평생 크기가 거의 변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드물게 종양이 5~10cm 이상으로 커지면 간이 압박을 받아 복부 불편감, 오른쪽 상복부 통증, 소화불량, 포만감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출혈이나 괴사 등 합병증은 극히 드물지만, 크기가 큰 경우 정기적인 관찰이 권장된다.

간혈관종은 영상검사로 비교적 명확히 확인할 수 있다. 초음파에서는 경계가 뚜렷한 병변으로 나타나며, CT와 MRI에서는 특징적인 조영 증강 패턴을 보여 정확한 진단이 가능하다. 혈액검사에서는 특별한 변화가 없지만, 다른 간 질환이나 악성 종양과의 감별을 위해 필요할 때 시행되기도 한다. 종양이 갑자기 커지거나 증상을 동반하면 추가 검사를 통해 악성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안전하다.

슈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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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간혈관종은 특별한 치료 없이 경과 관찰만으로 충분하다. 일반적으로 6~12개월 간격으로 초음파 검사를 통해 크기 변화를 확인한다. 생활 습관 측면에서는 간 건강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과도한 음주를 피하고, 지방간 예방을 위한 균형 잡힌 식단과 정기적인 운동, 충분한 수면이 권장된다. 간혈관종 자체가 간 기능에 큰 영향을 주지 않더라도, 간 건강을 유지하는 습관은 다른 간 질환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치료가 필요한 경우는 드물지만, 종양이 급격히 커지거나 증상을 유발할 때, 내부 출혈이나 괴사 위험이 있을 때, 또는 악성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경우에 고려된다. 치료 방법으로는 수술적 절제와 경동맥 색전술 등이 있으며, 증상을 완화하고 합병증을 예방하는 목적이다. 간혈관종이 있는 여성은 대부분 임신에 큰 문제가 없지만, 일부에서는 호르몬 변화로 종양 크기가 커질 수 있어 임신 전후로 정기 검진을 받는 것이 안전하다. 급성 통증이 발생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슈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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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혈관종은 예방이 필요한 질환이라기보다는 정기적인 상태 확인이 핵심이다. 음주, 비만, 지방간, 만성 간 질환을 동반한 경우에는 간 건강 전반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간혈관종이 발견된 후 증상이 없더라도 연 1회 정도 초음파 검사를 통해 크기 변화를 확인하면 안심할 수 있다.

간혈관종은 대부분 무증상이며 양성 종양으로 치료가 필요 없는 경우가 많지만, 종양 크기 변화, 복부 불편감, 급성 통증이 나타나면 의료진과 상의해 적절한 진단과 관리가 필요하다. 균형 잡힌 식사, 금주, 규칙적인 운동, 정기검진을 통해 간 건강을 유지하면 간혈관종과 다른 간 질환 모두 예방할 수 있다.

평생 건강한 간을 유지하는 것이 간혈관종 관리의 가장 중요한 원칙이라고 할 수 있다.

home 위키헬스 기자 wikihealth75@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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