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의 목소리가 정책으로~…전남도, '따뜻한 돌봄' 새판 짠다
2025-11-11 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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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의 목소리가 정책으로~…전남도, '따뜻한 돌봄' 새판 짠다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전라남도 복지 서비스의 최전선을 책임지는 '숨은 영웅'들이 도청에 모여, 더 촘촘하고 따뜻한 돌봄 시스템을 만들기 위한 허심탄회한 '끝장 토론'을 벌였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지난 10일, 지역사회서비스 제공기관 협의회 대표단과 직접 만나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전남형 복지의 미래 청사진을 함께 그리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책상을 넘어, 현장으로 향한 귀
이날 간담회는 행정의 일방적인 정책 전달이 아닌, 현장의 어려움을 먼저 듣고 해법을 함께 모색하는 '쌍방향 소통'의 장으로 진행됐다. 협의회 대표단은 서비스 제공 과정에서 겪는 현실적인 고충과 제도적 개선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 가감 없이 털어놨고, 김 지사는 이를 정책에 최우선으로 반영하겠다고 약속하며 굳건한 신뢰를 다졌다.
####2만 명의 삶을 바꾸는 힘
'지역사회서비스 투자사업'은 아동부터 어르신까지, 도움이 필요한 모든 도민에게 맞춤형 돌봄을 제공하는 전남 복지의 핵심 동력이다. 현재 27개의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매년 2만여 명의 도민이 삶의 질을 높이고 있으며, 1,300여 개의 귀중한 지역 일자리를 창출하는 경제적 효과까지 거두고 있다. 이날 논의는 이 중요한 사업을 어떻게 더 발전시킬 것인가에 집중됐다.
####'통합돌봄',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다
특히 간담회에서는 내년부터 본격화될 '통합돌봄' 체계에 지역사회서비스 기관들이 어떻게 효과적으로 참여하고 기여할 수 있을지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가 오갔다. 이는 흩어져 있던 복지 서비스를 하나로 묶어 수요자 중심의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미래형 복지 모델로, 현장 기관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성공의 열쇠가 될 전망이다.
####'든든한 연결고리'가 될 것을 약속
박경래 협의회장은 "현장과 행정을 잇는 든든한 가교가 되어,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복지 서비스를 만드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다짐했다.
김영록 지사 역시 "현장의 목소리야말로 가장 정확한 나침반"이라며 "앞으로도 정기적인 소통을 통해 지역 특성에 맞는 최고의 복지 서비스를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화답했다. 현장과 행정이 함께 그리는 전남의 따뜻한 미래가 기대를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