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강진군-주한베트남대사 면담, 교류 협력 ‘물꼬’
2025-11-11 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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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행정구역 개편 따라 껀터직할시와 교류 협의
주한베트남대사, 강진군과 교류 협력 적극 지원 나서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강진군이 지난 6일 주한베트남대사관을 방문해 부호(Vu Ho) 주한베트남대사와 면담을 갖고, 양 지역 간의 우호협력 증진과 실질적 교류 확대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방문에는 강진원 군수를 비롯해 강진군문화관광재단 김기태 대표이사 등 관계 공무원 5명이 참석했으며, 주한베트남대사관 측에서는 부호 대사, 응우엔 딘 둥(Nguyen Dinh Dung) 참사관 등 관계자 4명이 자리했다.
2013년 강진군은 베트남 서남부 지역 하우장성 풍힙현과 국제우호교류 협약을 맺고 10여 년 이상 간 교류 관계를 지속하며 민간협력 자원봉사, 의료지원, 계절근로사업, 유학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사업을 펼쳐왔다.
올 7월 베트남 정부조직과 행정구역 개편으로 우호도시인 풍힙현이 폐지되고 상급 행정기관인 하우장성도 껀터직할시로 편입됐다. 이에 강진군은 양 지방정부의 우호 관계와 교류 활동을 지속하기 위한 여러 방안을 모색해 왔으며 이번 강진군수와 주한베트남대사의 면담으로 새로운 협력의 장을 열었다.
이번 면담에서 강진원 군수는 현재 베트남과 추진 중인 교류사업과 강진군내 베트남 인구 유입 확산에 따른 교류 확대 필요성을 적극 피력했으며 주한베트남대사는 양 지방정부의 상호 협력과 발전을 위해 대사관 차원에서 껀터직할시와 조속히 협력 관계가 구축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 의사를 밝혔다.
특히 강진원 군수는 “강진군은 베트남 유학생과 계절근로자 확대 유입 등으로 베트남과의 교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이번 주한 베트남 대사 면담을 계기로 양 지방정부의 교류 관계가 교육, 노동, 문화 등 다방면으로 확장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