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천운 꼈나…줄부상으로 망한 줄 알았는데 '기쁜 소식' 전해졌다

2025-11-11 10:39

add remove print link

약해진 상대, 월드컵 2포트 목표로!
손흥민-이강인, A매치 승리 예고

11월 A매치 2연전을 앞둔 홍명보호에게 기쁜 소식이 전해졌다. 상대팀인 볼리비아와 가나에서 컨디션 및 부상 문제로 선수들이 여럿 이탈했다. 홍명보호도 여러 선수들이 줄부상으로 대표팀에서 하차하며 어려운 상황에 직면한 가운데, 다행히 한시름 놓을 수 있게 됐다.

홍명보 감독 '이거 이거 완전 다행이구만' / 연합뉴스
홍명보 감독 '이거 이거 완전 다행이구만' / 연합뉴스

홍명보호는 오는 14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볼리비아와, 1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가나와 평가전을 치른다.

홍명보호에게 11월 A매치 2경기는 단순한 평가전이 아닌 월드컵 성패에 영향을 끼치는 중요 일정이다.

이번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의 각 조별 포트 배정은 11월 A매치 성적이 반영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기준으로 결정된다.

월드컵에서는 각 조마다 4포트로 이뤄진다. 그런데 1포트와 2포트에 프랑스, 잉글랜드 등 강팀들이 들어갈 확률이 높은 만큼, 홍명보호가 2포트를 수성한다면 같은 조에서 강팀들을 만날 확률도 줄어들게 된다.

현재 한국은 22위로, 2포트 마지노선으로 예상되는 24위에 걸쳐있다. 랭킹 계산에서 순위 격차가 큰 팀에게 질수록 삭감률이 높기 때문에 2포트를 지키기 위해서는 볼리비아(76위), 가나(73위)를 상대로 승리가 필수다.

볼리비아와 가나는 이번 경기를 앞두고 큰 누수가 생겼다. 지난 10일 볼리비아 언론 '라라손'은 "볼리비아 대표팀 선수 4명이 11월 아시아에서 열리는 A매치에서 제외됐다. 카를로스 람페, 롭슨 마테우스, 에르빈 바카 등은 한국-일본과의 A매치를 위해 예정된 훈련에 제때 합류하지 못한다. 결국 이들을 제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외된 선수들은 프로팀 일정 탓에 합류하지 못하게 됐다. 볼리비아축구연맹(FBF)은 비자 절차 및 항공편 등 시간적 제약으로 인해 새로운 선수를 소집하지 않을 예정이다. 이에 따라 22명으로만 아시아 투어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가나 대표팀도 마찬가지다. 11일 현지 매체 '가나 사커넷'은 "가나의 오토 아도 감독이 팀의 아시아 투어를 앞두고 큰 타격을 입었다"며, "알렉산더 지쿠, 토마스 파티, 조던 아예우, 파타우 이사하쿠, 조셉 페인실, 모하메드 쿠두스가 최근 부상이나 타박상으로 스쿼드에서 제외됐다"고 밝혔다.

손실로 따지자면 가나 대표팀 쪽이 더욱 뼈아프다. 특히 토마스 파티(비야레알), 조던 아이유, 모하메드 쿠두스(토트넘 홋스퍼)는 가나의 에이스다. 앙투안 세메뇨, 이냐키 윌리엄스 등이 남아있지만, 분명 상당한 전력 손실이다.

유튜브, JTBC News

홍명보호도 부상으로 인한 낙마가 많은 상황에서 한시름 놓을 수 있는 소식이다. 지난 10일 한국 대표팀에서는 황인범(페예노르트), 백승호(버밍엄시티), 이동경(울산HD)이 하차하고 배준호(스토크시티), 서민우(강원FC)가 대체 발탁됐다. 특히 황인범은 부동의 주전으로 여겨지는 만큼 대표팀은 위기 상황에 속했다.

각자 주포를 내려놓고 벌이는 경쟁이지만, 다행인 부분은 A매치가 한국에서 벌어진다는 것이다. 손흥민(LAFC), 이강인(파리생제르망) 등 에이스들의 폼이 최상이라는 점도 기쁜 소식이다.

홍명보호가 월드컵까지 순항할 확률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홍명보호는 지난 10일부터 천안 축구종합센터에서 훈련해, 오는 14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볼리비아와, 1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가나와 평가전을 치른다. 시간은 저녁 8시다.

home 유민재 기자 toto7429@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