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방 극장 휩쓸더니…경쟁작 다 제치고 11월 브랜드 평판 1위 오른 '한국 드라마'
2025-11-11 12:05
add remove print link
3위 '화려한 날들', 2위 '백번의 추억'
11월 드라마 브랜드 빅데이터 분석 결과가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이때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1위에 오른 드라마 브랜드가 눈에 띈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는 드라마 브랜드 2025년 11월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11일 공개했다.

2025년 11월 드라마 브랜드평판 순위는 태풍상사, 백번의 추억, 화려한 날들, 신사장 프로젝트, 착한 여자 부세미, 다 이루어질지니, 친밀한 리플리, 은수 좋은 날, 마리와 별난 아빠들,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 달까지 가자, 마지막 썸머, 탁류, 태양을 삼킨 여자, 마이 유스, 얄미운 사랑, 퍼스트레이디, 북극성, 단죄, 층간 순으로 분석됐다.

3위는 '화려한 날들'이 차지했다. '화려한 날들'은 참여지수 45만 8439, 미디어지수 109만 4676, 소통지수 76만 7406, 커뮤니티지수 126만 2505, 시청지수 175만 4666이 되면서 브랜드평판지수 533만 7692로 분석됐다.

2위는 '백번의 추억'이다. '백번의 추억'은 참여지수 183만 4183, 미디어지수 79만 8631, 소통지수 71만 9413, 커뮤니티지수 117만 9715, 시청지수 91만 4403이 되면서 브랜드평판지수 544만 6345로 분석됐다.

대망의 1위는 '태풍상사'다. '태풍상사'는 참여지수 237만 9611, 미디어지수 81만 2416, 소통지수 84만 9, 커뮤니티지수 102만 1342, 시청지수 107만 5042가 되면서 브랜드평판지수 612만 8421로 분석됐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는 지난달 11일부터 이날까지 국민들에게 사랑받는 드라마 20개의 브랜드 빅데이터 5735만 6905개를 분석해 소비자들의 브랜드 참여와 소통량, 미디어소비, 브랜드 확산량, 소비량을 측정했다.
브랜드 평판지수는 브랜드 빅데이터를 추출하고 소비자 행동분석을 하여 참여가치, 소통가치, 미디어가치, 소셜가치로 분류하고 가중치를 두어 나온 지표다.
드라마 브랜드평판에서는 참여가치와 소통가치,미디어가치, 커뮤니티가치, 시청가치로 브랜드평판지수를 분석했다. 드라마 브랜드평판 분석에는 콘텐츠 가치 분석 알고리즘을 도입했다.
브랜드평판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소비자들이 브랜드에 대해 어디서, 어떻게, 왜, 얼마나 이야기하는 지를 분석할 수 있다. 브랜드평판에디터가 참여한 브랜드모니터분석과 브랜드평판 랭킹페이지를 통한 추천지수가 가중치로 포함되고 있다.
구창환 한국기업평판연구소 소장은 "드라마 브랜드평판 2025년 11월 브랜드 빅데이터 분석결과, 태풍상사 브랜드가 1위를 기록했다"며 "드라마 브랜드 카테고리를 분석해보니 지난 10월 드라마 브랜드 빅데이터 6282만 9976개와 비교하면 8.71% 줄어들었다"고 전했다.
이어 "세부 분석을 보면 브랜드소비 19.42% 하락, 브랜드이슈 16.38% 상승, 브랜드소통 14.10% 하락, 브랜드확산 3.25% 하락, 브랜드소비 16.31% 하락했다"고 평판 분석했다.
또한 1위 브랜드 '태풍상사'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2025년 11월 드라마 브랜드평판 1위를 기록한 태풍상사 브랜드에 대한 링크분석에서는 '공감하다, 호평하다, 극복하다'가 높게 분석됐고 키워드 분석에서는 '이준호, 심쿵로맨스, 김민하'가 높게 분석됐다"며 "긍부정비율분석에서는 긍정비율 91.56%로 분석됐다"고 했다.

◈ 요즘 대세드라마, '태풍상사'
tvN 토일드라마 ‘태풍상사’가 1997년 외환위기를 배경으로 한 청춘 성장극으로 절찬 방송 중이다. '태풍상사'는 IMF의 한복판에서 무너져가는 회사를 지키려는 초보 사장과 직원들의 생존기를 담고 있다. 드라마는 부유한 청년이었던 '강태풍(이준호 분)'이 아버지의 부도로 하루아침에 무역회사 ‘태풍상사’의 대표가 되며 시작된다. 직원도, 돈도, 팔 것도 없는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 그는 회사를 살리기 위해 현실과 부딪친다.
‘태풍상사’는 외환위기로 흔들리던 1997년 사회상을 배경으로, 평범한 사람들의 버팀과 책임을 그린다. 경리사원 오미선(김민하 분)은 사장의 이상과 현실의 간극을 메우며 장부를 지키는 인물로 등장한다. 당시 사무실 풍경, 환율 폭등, 구조조정 등 시대의 단면이 세밀하게 재현됐다.
해당 작품은 1997년 당시 사람들의 말투, 의상, 헤어스타일부터 사용하던 물건, 건물 등 시대상을 그대로 고증하기 위해 많은 공을 들였다고 전해진다. 제작진은 당시 상사맨을 만나 취재하기도 하고 1990년대 후반 상사에서 쓰던 '텔렉스'(전신타자기)' 소품을 구하기 위해 박물관을 찾아가기도 했다고 한다.
이러한 노력 끝에 '태풍상사'는 첫 방송부터 전국 시청률 5.9%, 최고 7.1%(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