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제작 '의원탐정 기도경', 제3회 당진 K-웹드라마어워드 대상
2025-11-12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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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당진나래센터서 시상식…남우주연상 김현명, 여우주연상 최예진

당진의 가을밤이 청년 창작자들의 열정으로 물들었다. 지난 11월 8일, 당진나래센터 광장에서 열린 ‘제3회 당진 K-웹드라마어워드’가 청년 창작자와 배우, 지역 기업인, 시민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올해 어워드는 K-웹드라마협회와 당진시 소상공인연합회가 공동 주관했으며, ‘콘텐츠와 지역경제의 만남, 탄소중립의 미래를 그리는 지속가능한 문화축제’를 주제로 진행됐다.
행사의 문을 연 김의현 당진청년기업협회 회장(겸 K-웹드라마협회 대표)은 개회사에서 “청년의 상상력과 도전정신은 지역의 미래를 바꾸는 가장 큰 힘”이라며 “오늘 이 자리가 창작자와 시민, 지역 소상공인이 함께 성장하는 지속가능한 콘텐츠 생태계의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상식에서는 총 6개 부문에 대한 시상이 이뤄졌다. 대상인 황금해나루상은 경기도의회가 제작한 ‘의원탐정 기도경’(배우 안재모 주연)이 차지했다. 심훈상(각본상)은 ‘매혹술사’(한지은), 상록상(연출상)은 ‘접신-Occult Hero’(김규진)가 수상했다. 남우주연상은 ‘N번째 이별’의 김현명, 여우주연상은 ‘벌크 업’의 최예진에게 돌아갔으며, 인기상은 ‘괜찮은 척하는 당신에게’가 받았다.
심사를 맡은 이호은 청운대 교수는 “인류의 경험과 가치를 표현한 작품들을 확인한 자리였다”고 평했다.
이영민 집행위원장은 “웹드라마는 지역이 성장할 수 있는 새로운 산업 기반”이라며 “당진이 K-콘텐츠 산업의 중심지로 자리 잡도록 창작 인프라를 지속 확충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K-웹드라마협회는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의 지원사업과 연계해 웹드라마 전용 세트장을 구축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