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원도심 4곳 소규모주택정비 관리계획 최종 고시

2025-11-11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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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규모 이상 정비사업 추진 발판 마련
원도심정비 본격화

부천시는 역곡동, 심곡본동, 소사본동 등 원도심 내 4개 지역에 대해 ‘소규모주택정비 관리계획’을 최종 고시했다.

부천시청. / 부천시
부천시청. / 부천시

10일 부천시에 따르면 이 계획은 개별적으로 추진되던 소규모 주택 정비사업의 한계를 보완하고, 체계적인 정비를 촉진하기 위해 수립된 것이다.

부천시는 주민 신청을 받아 일부 가로 구역에서만 진행되던 사업을 통합·조정하고, 도로 및 주차장 같은 기반 시설 확충을 포함해 중규모 이상의 정비사업이 가능하도록 4개 지역을 선정해 관리계획을 세웠다.

대상 지역은 노후한 저층 주거지로 △역곡동 은빛어린이공원 일원 △심곡본동 금강·경원아파트 일원 △심곡본동 심곡도서관 일원 △소사본동 서울신학대 일원 등이다.

구체적으로 역곡동 은빛어린이공원 일원은 2개 가로구역을 통합했으며, 심곡본동 금강·경원아파트 일원은 공영주차장을 이전하며 구역 면적이 늘어났다. 심곡도서관 일원은 1종 일반주거지역을 2종으로 상향하고, 4개 구역으로 나누어 보행 환경이 개선됐다. 소사본동 서울신학대 일원은 도로 형태를 정비하고 2구역으로 나눈 뒤 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용도지역을 상향했다.

이번 관리계획에는 용적률 인센티브와 용도지역 상향 등 사업성이 높아질 수 있는 방안도 포함돼 정비사업 추진 여건이 크게 강화됐다.

장환식 부천시 주택국장은 “이번 고시를 계기로 원도심 주거지가 체계적으로 정비될 수 있게 됐다”면서 “중규모 정비사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행정지원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home 김태희 기자 socialest21@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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