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병역비리란 말에 선처 안해”…MC몽, 병역 논란에 분노했다
2025-11-11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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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참다 보면 다 괜찮겠지 했다”
가수 겸 프로듀서 MC몽이 오랜 세월 이어져 온 병역 비리 논란에 대해 직접적으로 언급했다.

11일 MC몽은 병역 비리 논란을 언급한 기사 제목을 공유하며 "그냥 참다 보면 다 괜찮겠지 했다"며 입을 열었다.
그는 "원래 후방 십자인대 손상과 목디스크, 허리디스크만으로도 군대 면제 대상자임에도 참았다"며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전 다른 연예인과 다르게 병역 비리 대상에서 1심, 2심, 대법원까지 무죄를 받았다"고 전했다.
또 "이제부터 어떤 언론이든 방송이든 댓글이든 병역 비리란 말에 법으로서 선처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그는 "비피엠 나오자마자 이렇게 공격하는 이유부터 궁금하지만 이젠 정말 끝까지 가시죠"라고 말하며 "뭐든 주학X은 성매매도 하지 않은 아이를 가지고 성매매라 기사를 쓰는 언론과 예술도 모르며 예술과 접촉해 무슨 평론가인 척 실력도 안 되는 핫바리 수준으로 사람을 나치를 만들어 놓고"라고 강한 어조로 자신의 불만을 드러냈다.
MC몽은 끝으로 "세상은 글 하나에 여론이 바뀐다면 이제 나도 침묵했던 17년, 다시 살아볼 것"이라며 강경한 대응 의사를 전했다.
앞서 MC몽은 집 사진을 공개했을 당시 히틀러 그림을 걸려있었다는 이유로 논란이 되기도 했다.
이에 그는 이날 자신의 개인 계정에 논란이 된 그림 사진을 올리며 "이 그림은 옥승철 작가님의 초기 작품", "수염 부분은 빨대로 색을 표현해 사람의 욕심과 이기심, 누군가의 피를 빨아먹는 사람의 야만을 표현한 작품"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작품은 자굼으로 이해해 주시길 바란다"고 부탁했다.
또 그는 "숭배가 목적이 아닌 예술을 모르니 글 부터 무식하게 쓰면 다 인 줄 아는 누군가에 목적을 모르니 당신들은 글은 너무 잔인하게도 마음대로 목적부터 만들고 글을 쓰나 봅니다"라고 적기도 했다.
더불어 "그리고 저 히틀러 싫어한다. 너무 너무 너무", "전쟁을 일으키는 모든 이들을 싫어한다"고 재차 밝혔다.
▲ 힙합과 감성의 교차점, MC몽
가수 겸 프로듀서 MC몽(본명 신동현)은 한국 힙합의 대중화에 기여한 대표적인 뮤지션으로 꼽힌다. 1998년 힙합 그룹 ‘피플크루’로 데뷔한 그는 2004년 첫 솔로 앨범 '180 Degree'를 발표하며 본격적인 솔로 행보를 시작했다. 타이틀곡 ‘180°’를 통해 삶의 전환과 도전을 노래한 그는 독창적인 리듬감과 서정적인 가사로 주목받았다.
이후 MC몽은 'His Story', 'The Way I Am', 'Show’s Just Begun' 등 꾸준한 앨범 활동을 이어가며 힙합과 발라드의 경계를 허물었다. 특히 ‘서커스’, ‘I Love U Oh Thank U’, ‘죽을 만큼 아파서’ 등의 곡은 감성적인 멜로디와 솔직한 가사로 대중적 공감을 얻으며 수많은 히트곡을 남겼다.
그는 단순한 래퍼를 넘어 작사·작곡·프로듀싱 전반에 참여하며 음악적 완성도를 높였다. 2014년 발표한 앨범 'Miss Me Or Diss Me'는 5년 만의 복귀작으로 세련된 사운드와 진정성 있는 메시지로 음악팬들의 호평을 받았다. 또한 후배 아티스트들과의 협업, 신인 발굴 및 제작 활동을 통해 프로듀서로서의 입지도 다졌다.
MC몽의 음악은 강렬한 랩 퍼포먼스 안에 인간적인 서정과 내면의 고백을 담고 있다. 그는 힙합의 거친 리듬 위에 감정의 선율을 입히며 한국형 힙합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 현재 그는 자신의 레이블을 통해 음악 제작과 후배 양성에도 힘쓰며, 여전히 무대 밖에서도 ‘음악인 MC몽’의 진화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