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한동훈 직격…“가엽게도 총 맞은 것처럼 보인다”
2025-11-11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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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추미애 향해 "조국 사태 때보다 상태 더 나빠진 것 같다"

검찰의 '대장동 항소 포기'를 놓고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추미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를 직격했다.
추미애 위원장은 10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검찰이 자살했다" 등 목소리를 높인 한동훈 전 대표를 향해 "한동훈은 가엽게도 총 맞은 것처럼 정신이 너무 없어 보인다"라며 "윤석열이 '한동훈이를 내 앞으로 잡아 와! 내가 총으로라도 쏴서 죽이겠다'라고 했다는 곽종근 사령관의 증언을 듣고 혼비백산했나"라며 일갈했다.
이어 "한동훈은 윤석열과 한때 동업자로 정치검찰로 조직을 쑥대밭 만들었다"라며 "연어 소주 파티 드러나고, 배 가르고 장기 꺼낸다는 협박 검사 드러나고, 관봉 띠 분실 시켜 증거인멸하고 실수라 둘러대고, 샤넬 백 무혐의했는데 특검 수사하니 온갖 뇌물 명품 드러나고 검사라면 이런 추태와 수모를 마주해 고개 숙이고 부끄러워해도 모자랄 판국"이라고 지적했다.
추미애 위원장은 "한동훈은 이미 패소할 결심으로 윤석열의 징계를 씻어주기 위해 법무부가 이긴 판결도 항소심에서 느슨하게 대응해 일부러 지게 만들고 상고를 포기한 자"라며 "법무부의 존재 이유를 무너뜨린 자로서 이미 자격 상실"이라고 비판했다.
추미애 위원장은 내부 반발이 커진 검찰을 향해서는 "검찰 80년사에 마지막 희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추미애 국회 법사위원장 페이스북 글 전문이다.
<검찰의 항소 포기 소동으로 존재감을 부각시켜보려는 수작은 통하지 않는 이유 >
한동훈은 가엽게도 총 맞은 것처럼 정신이 너무 없어보인다.
"윤석열이 '한동훈이를 내 앞으로 잡아 와! 내가 총으로라도 쏴서 죽이겠다'고 했다"는 곽종근 사령관의 증언을 듣고 혼비백산했나?
한동훈은 윤석열과 한때 동업자로 정치검찰로 조직을 쑥대밭 만들었다.
연어 소주 파티 드러나고 배가르고 장기 꺼낸다는 협박 검사 드러나고 관봉띠 분실 시켜 일부러 증거인멸해 주고 실수라 둘러대고 샤넬백을 무혐의했는데 특검이 수사하니 샤넬백 디올백 로저비비에 백 등 온갖 뇌물 명품 드러나고. 검사라면 이런 추태와 수모를 마주해 고개 숙이고 부끄러워해도 모자랄 판국이다.
그런데 한동훈은 검찰 자살타령을 한다. 한동훈은 이미 패소할 결심으로 윤석열의 징계를 씻어주기 위해 법무부가 이긴 판결도 항소심에서 느슨하게 대응해 일부러 지게 만들고 상고 포기를 한 자다. 법무부의 존재이유를 무너뜨린 자로서 이미 자격 상실한 자다.
검찰의 항소 포기 소동이 검찰 80년사에 마지막 희극이 될 것이다. 1심이 검찰 구형 보다 죄질이 휠씬 나쁘다며 중형선고를 했는데 무슨 항소의 이익이 있나? 유동규와 사법거래 의혹, 남욱에 대한 장기적출 협박 수사가 드러나 이를 물타기하기 위해 항소포기 강요 소동을 벌이는가?
추미애 위원장 입장에 대해 한동훈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추미애는 5년 전 조국 사태 때보다 상태가 더 나빠진 것 같다. '한동훈이 상고 포기했다는 거짓말'에 정성호 장관에 이어 추미애 추가. 추미애 헛소리하는 거야 일상이지만 그래도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법적 조치하겠다"라고 응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