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대 축구학과, ‘총장배 고교축구최강전’ 현장 체험형 진행
2025-11-11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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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이 기획·홍보·운영까지 직접 담당…지역 고등학교 연합팀 우승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호남대학교 축구학과(학과장 장재훈)가 11월 1일 교내 인조잔디구장에서 광주·전남 지역 10개 고등학교 팀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친 ‘총장배 고교축구최강전 2025’ 결과 지역 고등학교 연합팀 FC몰라가 우승과 함께 상금 100만원을 차지했고, FC오드롱이 준우승, 광양고와 삼애FC가 공동 3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호남대학교 축구학과 학생들이 기획·홍보·운영까지 직접 담당하면서 교과과정에서 배운 스포츠이벤트 기획, 경기운영 관리, 선수지원 관리 등의 이론을 실습 중심 비교과 활동과 연계해, 학생들이 ‘현장형 축구 전문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참가 학생들은 “호남대학교를 직접 방문해 축구학과 시설과 분위기를 체험하면서, 향후 진학에 대한 강한 동기부여를 얻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호남대학교 축구학과 학생회장 여재민 학생(4학년)은 “이번 대회는 학생들이 수업에서 배운 스포츠행정·이벤트기획·경기분석 지식을 실제 현장에서 적용한 교육의 연장선”이라며 “교과와 비교과가 하나로 연결된 살아 있는 교육이었다”고 말했다.
운영에 참여한 박동준 학생(3학년) 학생은 “처음으로 대회 운영의 전 과정을 맡아보면서, 경기 일정 조율부터 팀 관리, 홍보 포스터 제작까지 배운 이론을 실전에 적용할 수 있었다”며 “특히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도 유연하게 대처하는 경험이 가장 값진 결과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축구학과 주호진 교수는 “이러한 현장 체험형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단순히 축구 기술을 배우는 데 그치지 않고, 지도자·트레이너·분석가·행정가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는 중요한 과정”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연계한 대회를 통해 학생들에게 실무 중심의 학습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호남대학교 총장배 고교축구최강전’은 단순한 스포츠 이벤트를 넘어, 지역 고교생과 대학이 소통하고 함께 성장하는 축구 문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대회는 지역 청소년들에게 축구 꿈을 키우는 장이 되었을 뿐 아니라, 호남대학교가 추구하는 ‘현장 기반 교육 혁신’의 실질적 성과를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호남대학교 축구학과는 앞으로도 학문과 실무가 융합된 교육과정을 통해, 축구 산업의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할 미래형 인재를 양성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