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00원부터 쏟아진다…딱 일주일간 열리는 이마트 ‘초특가 행사’ 정체

2025-11-12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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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원도 안 되는 제품부터 수입 한정판까지

이마트가 연말 와인 소비 성수기에 맞춰 하반기 최대 규모의 ‘와인장터’를 연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만든 이미지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만든 이미지

연말이 다가오면서 약속이 늘고 술자리가 잦아지는 시기다. 자연스레 와인을 찾는 소비자도 늘고 있다. 이마트가 이런 흐름에 맞춰 대형 할인 행사를 준비했다. 매년 하반기 정기 행사로 진행되는 만큼 주류 애호가들의 관심이 높고, 올해는 규모와 혜택 모두 예년보다 커졌다. 고환율 속에서도 가격을 낮춘 만큼 실속 있게 와인을 마련하려는 소비자들의 발길이 이어질 전망이다.

이마트는 오는 13일부터 일주일간 전국 점포에서 하반기 와인장터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고환율 등 원가 인상 요인에도 불구하고 1년 전부터 사전 협상과 대량 매입을 진행해 해외 평균가보다 저렴한 가격을 실현한 것이 특징이다.

이마트는 올해로 18년째를 맞은 와인장터를 상·하반기 정기 행사로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하반기 행사는 역대 최대 규모로 준비했다. 특히 행사 시기를 기존 10월에서 11월로 옮겨 와인 수요가 가장 높은 연말 시즌에 맞췄다.

대표 상품으로 ‘몰리두커 더 복서(호주)’는 행사카드 결제 시 3만 4400원으로, 상반기 장터보다 4600원 낮은 가격에 판매된다. ‘비엔지 토마스 바통 리저브 마고(프랑스)’는 3만 9840원, ‘투 핸즈 홉스 앤 드림스(호주)’는 2만 7840원에 선보인다. 모두 해외 평균가 대비 절반 수준이다.

화이트·스파클링 와인 코너에서는 국내에서 보기 어려웠던 신상품을 중심으로 30%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화이트·스파클링 와인 매출이 전년 대비 12% 늘어난 만큼, 관련 품목을 크게 확대한 것이다. 신상품 ‘미안더 데쉬보쉬 스틴(남아공)’과 이마트 단독 상품 ‘프레스코발디 아템스 치치니스 2023(이탈리아)’은 행사카드 결제 시 각각 2만 4500원, 4만 8860원에 판매된다.

고물가 시대에 맞춘 ‘만원의 행복’ 와인도 눈길을 끈다. ‘두게싸 리아 피에몬테 브라케토(이탈리아)’와 ‘마리스 줄뤼(프랑스)’는 9900원에 판매되며, 해외 평균가보다 절반 이하다.

요일별 특가도 마련됐다. 13일에는 ‘샤또 딸보 2020(프랑스)’을 9만 9900원, ‘로버트 몬다비 나파 까쇼+투핸즈 엔젤스 쉐어(미국+호주)’ 2입 세트를 9만 9900원에 선보인다. 주말인 15~16일에는 ‘브레드 앤 버터 멜롯(미국)’을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2만 5800원에 구매할 수 있고, 17일부터 19일까지는 총 20종을 대상으로 ‘3병 2만 원 골라담기’ 행사가 이어진다.

이마트가 13~19일 하반기 와인장터를 개최한다. / 이마트 제공
이마트가 13~19일 하반기 와인장터를 개최한다. / 이마트 제공

이마트앱 ‘와인그랩’ 서비스를 통해서는 매장에서 보기 어려운 프리미엄 와인을 예약 구매할 수 있다. 세계적인 컬렉터들의 상징인 ‘페트뤼스(프랑스)’ 3개 빈티지(2003·2006·2007)는 각각 1180만 원, 970만 원, 990만 원에, ‘도멘 르로아 로마네 생비방 2014(프랑스)’는 2400만 원에 판매된다.

이마트 고아라 주류 바이어는 “고환율에도 불구하고 협상력과 바잉 파워를 통해 합리적인 가격을 마련했다”며 “이번 와인장터를 통해 다양한 와인을 손쉽게 즐기고, 연말의 여유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연말 모임 많은 시기, 어떤 와인이 좋을까? 와인 고르기 초간단 가이드

연말이 다가오면 모임과 회식이 잦아지고 자연스럽게 와인을 찾는 사람이 늘어난다. 하지만 막상 고르려 하면 종류가 너무 많아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고민되는 경우가 많다. 와인의 세계는 복잡해 보이지만, 기본만 알면 누구나 쉽게 선택할 수 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생성 이미지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생성 이미지

레드 와인은 포도 껍질을 함께 발효시켜 진한 색과 향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 탄닌의 떫은맛이 고기 요리와 잘 어울리며, 스테이크나 양고기 같은 붉은 고기류와 함께하면 풍미가 배가된다.

화이트 와인은 껍질을 제거한 포도로 만들어 색이 옅고 산뜻한 맛이 특징이다. 생선이나 조개, 새우 등 해산물과 잘 어울리고, 치킨이나 샐러드, 크림 파스타 같은 가벼운 요리와 곁들이면 상쾌함이 살아난다.

로제 와인은 레드와 화이트의 중간쯤에 위치한 와인으로, 부드럽고 가벼운 맛 덕분에 치즈나 피자, 파스타, 치킨 등 어떤 음식과도 두루 어울린다. 격식보다는 편안한 자리에서 즐기기 좋은 선택이다.

스파클링 와인은 탄산이 주는 청량감으로 파티 분위기를 살려준다. 샴페인, 프로세코 등 대표적인 종류가 있으며, 튀김이나 짭짤한 스낵, 치즈와 함께하면 더욱 잘 어울린다.

디저트 와인은 이름처럼 달콤한 맛이 강해 식사 후 마무리로 즐기기 좋다. 초콜릿, 케이크, 쿠키류와 조화를 이루며 알코올 도수가 높은 편이라 천천히 음미하며 즐기는 와인이다.

결국 간단히 정리하면 레드는 고기, 화이트는 해산물, 로제는 캐주얼, 스파클링은 파티, 디저트 와인은 후식과 어울린다. 이 정도만 기억해도 연말 모임 자리에서 와인 고르기가 훨씬 수월하다.

※ 광고용으로 작성한 글이 아니라는 점을 밝힙니다.

home 정혁진 기자 hyjin27@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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