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맛 오른' 천북 굴, 15일 축제 개막… '굴비빔밥' 시식회

2025-11-12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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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2월 '제철'… 16일까지 천북 굴단지서, 관광객 노래자랑·품바 공연 등

천북굴축제 포스터 / 보령시
천북굴축제 포스터 / 보령시

'천북 굴'의 계절이 돌아왔다. 충남 보령시는 천북굴단지 상인회(회장 황현) 주관으로 오는 15일부터 16일까지 이틀간 천수만 농어촌테마공원(천북 굴단지) 일원에서 ‘2025 천북 굴축제’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축제 첫날인 15일 오전 11시 30분 개막식을 시작으로, 천북굴의 특색을 살린 ‘굴비빔밥 퍼포먼스’와 시식 행사가 진행돼 방문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또한, 관광객 노래자랑, 품바팀 공연, 초청가수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축제의 흥을 돋운다.

천북 지역은 예로부터 품질 좋은 굴 생산지로 유명하다. 서해 갯벌의 풍부한 영양분을 머금고 자란 천북굴은 11월부터 2월 사이, 겨울철 찬바람을 맞으며 가장 맛이 오른다. 쫄깃한 식감과 진한 바다 향이 일품으로, 보령 9미(味) 중 하나로 꼽힌다.

천북굴단지 상인회 관계자는 “이번 축제를 통해 천북굴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축제 기간 위생과 청결 관리에 만전을 기해 방문객 여러분을 맞이하겠다”고 말했다.

home 양민규 기자 extremo@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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